역대 5차례 마지막 승부, 3쿼터가 승부처였다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3-05-07 07:24:05

안양 KGC와 서울 SK는 챔피언결정 6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제 남은 단 한 경기, 7차전에서 챔피언과 준우승의 희비가 엇갈린다.
단순하게 역대 7차전의 쿼터별 득점 분포를 살펴보면 챔피언 기준 1쿼터부터 -0.2점(19.0-19.2), +2.2점(20.0-17.8), +6.8점(24.8-18.0), +3.8점(24.0-20.2)이다.
양팀 선수들의 체력이 모두 소진된 상황이기에 7차전은 정신력으로 버티는 경기다.
그럼에도 1쿼터를 앞서나간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7차전에서는 1쿼터를 뒤진 3팀이 오히려 역전승을 거뒀다.
2쿼터에는 점수 차이를 벌리기도, 반대로 더 끌려가기도, 아니면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런 흐름이 모두 3쿼터에 바뀐다. 앞서 나간 팀은 확실하게 점수 차이를 벌리고, 뒤졌던 팀은 역전에 성공했다.
물론 울산 모비스는 2006~2007시즌 부산 KTF와 챔피언결정 7차전 3쿼터 때 24-25로 근소한 열세에 놓였지만, 1쿼터 7점 우위를 3쿼터에서 계속 이어나갔다.
결국 4쿼터에는 모든 팀들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를 제외한 챔피언결정전 141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쿼터 종료 기준 우위였던 팀의 승률은 1쿼터부터 차례로 61.4%(81승 51패), 67.6%(92승 44패), 83.2%(114승 23패)다.
역대 정규리그 기록을 살펴봐도 이와 비슷한 수치가 나온다.
보통은 1쿼터를 앞서는 게 조금이라도 이길 가능성이 높지만, 7차전만 따지면 표본이 적은 탓인지 1쿼터보다 3쿼터가 더 중요하다.
KGC와 SK의 챔피언결정전 6경기의 쿼터별 득실 편차를 살펴보면 KGC 기준으로 1쿼터부터 차례로 +0.3점(20.8-20.5), -2.5점(17.8-20.3), -0.5점(19.5-20.0), +4.5점(19.8-15.3)이다.
1쿼터와 3쿼터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이며, 2쿼터는 SK가, 4쿼터는 KGC가 우위였다.
KGC와 SK의 14년 만에 열리는 챔피연걸전 7차전은 7일 오후 6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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