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챔프전 진출 도전’ 건국대, 연세대 PO 21연승 저지
-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2-09-03 06:48:51

건국대는 지난 1일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81-8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점 차 승부는 3번째다. 앞선 두 차례 기록은 모두 한양대와 동국대의 경기에서 나왔다. 한양대는 2014년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7-76으로, 2021년 왕중왕전 8강에서 80-79로 동국대를 따돌렸다.
건국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이 열리기 전까지는 건국대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가 적었다.
건국대는 올해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77-87로 졌다. 이 10점 차 패배는 2016년 이후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 9차례 승부에서 가장 적은 점수 차이다.
즉, 건국대는 연세대와 붙으면 10점 이상 격차로 지는 팀이었다. 2017년 원정 경기에서는 53-108로 55점 차 패배를 당한 적도 있다.
다만,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여지가 있었다. 연세대는 포인트가드 양준석과 이민서의 부상 공백이 컸다. 김보배와 이규태가 지키는 골밑은 프레디와 최승빈으로 충분히 두드릴 수 있었다.
건국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유기상에게 3점슛을 내주는 등 정돈되지 않은 경기를 펼쳐 13-23으로 끌려갔지만, 2쿼터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건국대는 71-75로 뒤진 경기 막판 백지웅과 프레디를 앞세워 결국 1점 차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서 7위가 4강까지 진출한 건 2018년 중앙대에 이어 건국대가 2번째다.
중앙대는 2018년 플레이오프 8강과 6강에서 6위 경희대와 3위 성균관대를 차례로 80-74, 89-72로 꺾고 4강 무대를 밟았다.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5-8위, 6-7위의 8강에 이어 3위와 6-7위의 승자, 4위와 5-8위의 승자의 6강이 펼쳐지는 대진표였다.
무엇보다 연세대의 플레이오프 연승 행진을 중단시킨 게 의미 있다.
연세대는 2015년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고려대에게 57-63으로 패한 이후 플레이오프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이었다.
바꿔 말하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플레이오프(2020년과 2021년 단일 대회 결선 토너먼트 포함)에서는 20연승을 질주하고 있던 연세대였다.
건국대는 연세대에게 7년 만의 플레이오프 패배를 안긴 팀이다. 공교롭게도 건국대가 4강에 진출한 건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건국대는 5일 오후 2시 경희대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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