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 준비하는 오리온, 해결해야 할 과제는 두 가지

프로농구 / 장도연 / 2021-04-07 06: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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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6강에서 선전하기 위해서 풀고 넘어가야 할 과제는 두 가지이다.

고양 오리온이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1-93으로 패했다. 오리온은 28승 26패(4위)를 거두며 시즌 레이스의 마침표를 찍었다. 데빈 윌리엄스가 18득점 11리바운드, 허일영이 15득점, 이종현이 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4경기를 모두 완주한 오리온의 시선은 이제 플레이오프만을 향한다. 10일부터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 1차전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3일 남짓이다. 그렇다면 오리온이 6강을 넘어 4강을 바라보기 위해선 무엇이 해결되어야 할까.

먼저, 이승현 공백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이승현은 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4쿼터 막판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왼쪽 발목 골멍, 전거비 인대 파열 진단이 내려졌다.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복귀까지 최소 2주에서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승현의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오리온에서 이승현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이종현과 박진철이다.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이종현한테 보좌관 역할을 해달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이종현의 활약을 기대한 바 있었다.

이날 21분 49초를 뛴 이종현은 중거리슛으로 3분 넘게 무득점에 묶여있던 오리온의 1쿼터 골문을 열었다. 적극적인 포스트업을 통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에 8득점을 올렸다.

신인 박진철은 14분 7초를 소화하며 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4개를 포함해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제공권 싸움 우위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이승현 공백에 대처할 수 있는 희망을 본 경기였다. 이종현과 박진철 모두 이번 시즌 이렇게 많이 뛰어본 경기가 거의 처음이었는데 움직임이 나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에게는 한 가지 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바로 윌리엄스과의 호흡이다. 4라운드 돌입 후 오리온은 인사이드 강화를 노리고 윌리엄스를 영입했지만 막상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이견이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윌리엄스가 출전시간에도 불만을 드러내면서 오리온은 시즌 후반 난항을 겪었다.

이날 윌리엄스는 전반부터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강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데빈)윌리엄스가 득점할 수 있도록 패턴을 만들어주고 지시를 하는데 아직 잘 안 되고 있는 거 같다. 인사이드에서 기본적인 리바운드와 골밑슛만 몇 개 해준다면 지금보다 팀에 훨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이승현 빈자리에 대한 대비책과 윌리엄스의 인사이드 플레이 활약이 필요한 오리온. 과연 오리온은 6라운드 주춤했던 분위기를 벗어나 6강에선 더 단단해진 경기력과 조직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백승철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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