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양준우, “이원대 형의 여유를 배웠다”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2-07-25 06:45:0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10박 11일간 제주도에서 땀을 흘렸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선수들(이대성, 이대헌)과 부상 중인 임준수, 아직 합류를 하지 않은 샘조세프(SJ) 벨란겔만 빠졌을 뿐 모든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제주도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22일 오전 훈련까지 모두 소화한 뒤 만난 양준우는 “너무 힘들었는데 다들 부상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며 “코트 훈련할 때 (허벅지를) 맞아서 아픈데도 참고 뛰었다. 지금 생각을 해보니까 안 쉬고, 참고 하길 잘 했다며 뿌듯하다”고 전지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길 바랐다.
양준우는 “(나와의 싸움을) 이겨낸 거다”라며 “그런 생각도 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정신력을 얻어간다”고 했다.
양준우의 모교인 성균관대도 제주도에서 겨울을 보내곤 했다.
4학년 때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한 바 있는 양준우는 “훈련 강도는 비슷한 거 같다. 대학 때도 제주도를 왔었는데 코트에서 뛰는 운동을 많이 했었다.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힘들었다”며 “호텔도 똑같다. 그런데 뭔가 다르다. 고참(4학년) 때 와서 그런가?”라고 대학 시절과 훈련을 비교했다.

양준우는 “오후 훈련도 인원이 적어서 힘들었다”며 “원대 형이 하는 걸 많이 배우려고 했다. 원대 형을 잘 알지 못했는데 여기서 보니까 농구를 다 보면서 여유롭게 하더라. 그런 게 제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여기면서 계속 봤다. 많이 물어보기도 해서 도움이 되었다. 마음가짐의 문제였다. 편하게 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연습할 때도 급한 거 없이, 여유롭고 지난 시즌보다 편해졌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8월 초부터 국가대표 차출 선수들까지 합류하면 연습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양준우는 “연습경기를 하면 저에게 얼마나 시간이 주어질지 모르겠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역할이 있을 거다. 그런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제가 앞으로 더 출전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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