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3학년 김태완, KBL 드래프트 참가 예정
-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2-07-19 05:52:58

지난 12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은 예선을 마치고 이제는 결선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다.
예선이 열릴 때 관심사 중 하나는 대학 재학생들의 드래프트 참가 여부였다. 스카우트와 대학 관계자의 의견으론 다수의 재학생들이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먹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명이 고려대 3학년인 포인트가드 김태완이다.
김태완은 대학농구리그에서 12경기 평균 21분 3초 출전해 8.3점 2.8리바운드 4.3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9.3%(11/28).
김태완은 1,2학년 때 공격에 조금 더 치중하는 느낌을 줬다. 3학년 들어서는 경기 운영에서 힘을 실었다. 식스맨으로 나서 막힌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때가 많았다.
김태완은 지난 6월 만났을 때 “1,2학년 때 소심하게 공격을 했지만, 3학년 때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쓴다”고 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MBC배를 앞두고 “김태완이 자기 역할을 그 이상으로 해줬다. 주전으로 뛸 때 자기 역할을 이행하지 못 하고, 식스맨으로 뛰면 더 잘 했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얼리 생각도 있어서 자기 역할에 충실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태완은 MBC배에서 주전 가드로 나선다. 평균 32분 14초 출전해 9.7점 4.3리바운드 6.0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이 27.3%(3/11)에 그친 건 아쉽다.
주희정 감독은 지난 16일 연세대에게 승리한 뒤 “김태완과 1대1을 해봤다. 스피드는 대학에서 막을 선수가 없다. 여유가 없어서 주춤하고, 쉬운 기회도 어렵게 풀었다. 태완이도 여유있게 자기 공격도 하고, 어시스트를 하면 순조롭게 경기가 풀린다”며 “3학년이 되자 고등학교 때 하던 농구를 보여준다. 지금이라도 보여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 올라가는 선수가 될 거다. 그렇게 기대한다”고 김태완을 칭찬했다.
고려대는 1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코트 훈련에 임했다. 이날 훈련에서 주희정 감독은 김태완이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 번 더 언급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태완은 “코치님과 이야기를 계속 해봤다. 올해와 내년을 비교하면 올해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좀 더 유리할 거 같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생각을 해봤다. 코치님과 생각이 같다”라고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밝혔다.

김태완은 “그것도 고민이 되었다. 한 번도 안 뛰어봤다. 고려대의 가장 큰 축제이다. 아쉽기는 해도 더 높은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마음 먹고 MBC배에 나선 김태완은 “대학리그 때나 MBC배 예선에서 드래프트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저를 보여준다는 것보다 제가 하던 대로, 잘 하는 걸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지 않았다며 “프로에 간다면 공격을 잘 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공격보다는 리딩과 수비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당장 중요한 건 눈앞에 있는 성균관대와 맞대결이다.
김태완은 “조1위인데 불리한 대진이다. 준비를 잘 해서 결승에 올라 다 같이 우승하고 싶다”며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대학리그 때 하던 대로 박무빈과 제가 프레스가 나오면 수비를 보면서 넘어가면 쉽게 깰 수 있었다”고 성균관대와 경기를 걱정하지 않았다.
고려대는 19일 오후 5시 성균관대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