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D3 상대 25P 폭격한 고려대 김민규 “저희가 더 어리니까…”

동호인 / 고덕/이상준 기자 / 2025-10-23 06: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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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덕/이상준 기자] 김민규(196cm, F)의 골밑 폭격은 놀라웠다.

고려대 4학년 김민규는 22일 배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농구 디비전리그 EVENT MATCH’ D3 연합팀과의 맞대결에서 25점 5리바운드로 활약, 고려대의 78-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김민규는 “이전에 3x3 대회도 나간 적이 있다. 재미있게 치를 수 있는 경기 하나가 더 생겼다고 느꼈고, 실제로 아주 재미있게 경기했다. 몸이 잘 풀려서 평소보다 점프도 높게 뛰어지는 느낌이더라”라고 이벤트 매치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동호회팀과 대학팀의 만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여러 번 더 이와 같은 경기를 개최한다면, 좋은 발전이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동호회 농구 최강자들과 대학리그 최강자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본경기. 이벤트 매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결과보다는 개최와 참여에 의의가 큰 행사였지만, 양 팀은 알 수 없는 승부를 4쿼터 내내 이어가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 속에서 김민규의 경기 지배력은 특히 빛났다. 김민규는 탄탄한 골밑 사수를 바탕으로 고려대의 페인트존 안정화를 책임졌다. 1쿼터 중반에는 앨리웁 덩크슛 기회를 엿볼 정도로 좋은 컨디션까지 과시했다.

김민규는 “절대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웃으며 “아무래도 D3 선수들보다는 우리가 어리지 않나? 체력적으로 유리하다 보니 그 점을 계속해서 물고 늘어졌다. 속공도 더 많이 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경기 전반을 되짚었다.

뛰어난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야행성’이 비결이라는 뜻밖의 답을 전했다. 동료인 박정환 역시 “(김)민규는 신기할 정도로 야간에 100%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라며 감탄할 정도.

“사실 나는 늘 야간에 운동할 때 몸 상태가 더 좋았다. 대학리그는 오후 시간대에 할 때가 많았지만, 나는 야간이 더 잘 되는 것 같고, 좋다. 그래서 더 잘한 것 같다.” 김민규의 말이다.

뜻깊은 행사 참여까지 마친 김민규는 다가오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고려대는 전승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우승으로 마치는 그림을 그리길 원한다. 오는 11월 프로 무대 도전을 앞둔 김민규에게는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이기도 하다.

김민규는 “늘 그렇듯 팀원들과 열심히 훈련하면서 보내고 있다. 남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전승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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