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데뷔전 치른 ‘고졸 최초 1순위’ 차민석, 그의 활약상은?
- 프로농구 / 고종현 / 2021-03-12 03:30:06

[점프볼=고종현 인터넷기자] 차민석이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 이날 경기는 ‘고졸 최초 1순위’ 차민석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 삼성 이상민 감독은 “차민석을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사실 차민석은 2021년 1월에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2020년 12월 31일 SK와의 D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재활에 들어갔고, 그렇게 차민석의 프로 무대 데뷔는 늦춰진 바 있다.
긴 기다림 끝에 데뷔전을 치른 차민석. 그의 활약상은 어땠을까?
이날 선발 출전한 차민석은 경기 초반부터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매치업 상대인 오세근을 맞아 적극적인 몸싸움을 가져가며 턴오버를 유발했다. 또한 과감한 돌파에 이은 킥아웃 패스로 김현수의 3점슛을 돕기도 했다.
의욕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차민석은 오세근과의 골밑 자리싸움에서 밀리며 4점을 헌납했다. 이어 리바운드 후 속공 과정에서도 부정확한 패스로 턴오버를 범할 뻔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2번의 골밑슛이 양희종, 오세근에게 연달아 가로막히며 녹록치 않은 프로 데뷔전을 이어갔다.
3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은 차민석은 적극적인 돌파로 프로 첫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양희종의 노련한 수비에 그의 공격은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드디어 데뷔 첫 득점이 나왔다. 코너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차민석은 지체 없이 슛을 던졌고 이는 그대로 림을 갈랐다. 차민석의 프로 무대 첫 득점 순간이었다.
자신감을 얻은 차민석은 더욱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양희종을 상대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여 자유투를 얻어냈다. 2구를 모두 성공한 그는 경기 종료까지 더 이상의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참여로 의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날 차민석은 24분 30초를 뛰며 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수치는 아니지만 팀 훈련에 합류한 기간과 이날이 그의 프로 데뷔전임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기록.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D리그를 제외하곤 10주 만의 경기였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으로 아쉬운 게 몇 가지 있었는데 조금씩 얘기하면서 고쳐나갈 생각이다”라며 차민석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른 차민석. 과연 그는 이상민 감독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남은 시즌, 삼성을 눈여겨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고종현 기자 kjyh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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