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OK! 수비는 아직... 조나단 모트리, ‘PO KEY’될 수 있을까?

프로농구 / 장도연 / 2021-03-28 02: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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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한국 농구 수비에 적응 중인 모트리, 과연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까.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90-82로 승리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다시 5할 승률(25승 25패)로 복귀하며 부산 KT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전자랜드는 이날 11개의 3점슛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리드를 유지했다. 어시스트에서도 24-12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3연패 기간 동안 평균 100.3실점을 기록한 전자랜드는 이날 4경기 만에 상대를 90점 밑으로 묶었다.

3연패 탈출 그 중심에는 조나단 모트리의 활약도 컸다. 모트리는 25분 31초 동안 2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 3쿼터에 각각 10득점, 11득점을 몰아치며 화끈한 공격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강점인 일대일은 물론 팀을 살리는 패스 플레이로 8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전자랜드의 새 식구 모트리의 공격력은 입증되었다. 다만, 수비 적응에서 애를 먹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조나단)모트리가 한국 농구의 많은 투맨 게임 상황에서 수비가 완벽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종종 파울 트러블에도 걸린다. 모트리가 해오던 농구는 가드들이 흔들어주면 일대일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KBL에서는 스페이싱 상황에서 골밑을 지켜주는 수비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비디오 미팅을 통해 맞춰나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시즌 후반기에 두명의 외국 선수를 동시에 교체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전자랜드는 모트리와 데본 스캇 합류 이후 4연패→3연승→3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특히, 3연승 기간 동안 평균 실점은 64.3점이었다. 즉, 전자랜드의 승리는 단단한 수비 조직력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모트리는 KBL에서 11경기를 치르며 평균 22분 23초 동안 17.5득점 7.5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확실한 공격 옵션이 몇 안 되는 전자랜드에서 모트리의 공격력은 큰 플러스 요인이다. 그렇지만 전자랜드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팀의 수비 조직력과 모트리의 투맨 게임 수비가 살아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전자랜드는 이제 6강 플레이오프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남은 정규리그 4경기에서 플레이오프 확정뿐만 아니라 몇 위로 플레이오프를 가느냐도 결정될 터. 과연 모트리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 끝에 전자랜드 봄농구의 열쇠가 되어줄 수 있을까. 전자랜드가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홈팬들에게 플레이오프 확정을 선물해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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