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파울 챌린지 효과 누린 BNK

여자농구 / 부천/조영두 기자 / 2023-02-28 0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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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BNK가 파울 챌린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 시즌 WKBL은 감독 챌린지와 파울 챌린지를 도입했다. 감독 챌린지는 터치아웃, U파울 여부, 잔여시간 확인이 필요할 때 요청이 가능하다. 경기 중 아무 때나 감독이 원할 때 요청할 수 있지만 번복 여부와 관계없이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파울 챌린지는 4쿼터와 매 연장전 1회씩 파울 판정을 다시 확인하고 싶을 때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감독이 파울 챌린지를 요청하면 판정을 내린 심판을 제외한 2명의 심판과 판독관이 비디오 판독을 한다. 비디오 판독 후 최종 결정에 대해 감독은 이의제기, 재판독 요청을 할 수 없다.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과 부산 BNK썸의 6라운드 맞대결. BNK가 파울 챌린지 덕을 제대로 봤다.

66-66으로 팽팽하게 맞선 4쿼터 종료 2분 48초 전. 한엄지가 이소희의 슛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김애나에게 스크린을 거는 과정에서 오펜스 파울을 지적받았다. 곧바로 한엄지는 억울함을 표했고, BNK 박정은 감독은 파울 챌린지를 요청했다.

파울 챌린지 결과 한엄지의 오펜스 파울은 파울이 아닌 걸로 판명됐다. 개인 반칙 4개가 됐던 한엄지는 다시 3개로 줄어들었다. BNK의 팀 파울 역시 4개에서 3개로 정정됐다. 개인 반칙 4개가 되면 아무래도 플레이가 위축되기 마련이다. BNK 입장에서도 팀 파울 4개가 되는 순간 다음 파울부터 자유투를 헌납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웃음). 사실 파울 챌린지로 판정을 번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용하기 조심스러웠는데 모든 선수들의 눈빛이 간절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원할 때 써줘야 나중에 할 말이 있어서 사용했는데 파울이 아닌 걸로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3쿼터까지 하나원큐에 끌려가던 BNK는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파울 챌린지 덕에 개인 파울 1개가 줄어든 한엄지는 연장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BNK가 83-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박정은 감독은 “우리는 선수 한두 명이 잘해서 되는 팀이 아니다. 각자 자기 역할을 해줬을 때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오늘(27일)은 마지막에 선수들이 끝까지 힘을 짜냈다. 특히 (한)엄지와 진안이가 골밑에서 머뭇거려서 도망가지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준 덕분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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