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어요” 정든 코트 떠난 김승원, KT 매니저로 새 출발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4-06-12 07:00:06

김승원은 전주고 시절부터 유망주 빅맨으로 평가받았다. 연세대 진학 후에는 김민욱(소노)과 함께 골밑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그 결과 2012년 1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고양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오리온스, KT,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으로 팀을 옮겨 다니며 백업 빅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첫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서울 SK로 팀을 옮겼지만 부상에 시달렸다. 발목, 무릎 등을 연이어 다치며 입지를 잃었다. 2022-2023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서울 삼성으로 이적해 재기하는 듯 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가 됐지만 찾아주는 팀이 없었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김승원에게 KT가 손을 내밀었다. 매니저 자리를 제안한 것. 고민 끝에 김승원은 KT의 제안을 승낙했고, 오프시즌부터 매니저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선수단과 함께 동행하며 여러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진로를 고민하던 중 KT에서 연락을 주셨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매니저로 일하게 됐다. 내가 KT에 있을 때 최현준 단장님, 오경진 사무국장님이 계셨고 송영진 감독님은 주장이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김승원의 말이다.

김승원은 “매니저로 KT에 왔기 때문에 오프시즌 스케줄 관리, 선수단 관리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나 역시 지도자의 꿈을 갖고 있다. 열심히 해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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