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사슬 끊어낸 최이샘 “부담이 큰 건 사실”

여자농구 / 청주/정다윤 기자 / 2025-02-09 0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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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정다윤 인터넷기자] 최이샘이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덕분에 소속팀 신한은행도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경기에서 52-46으로 승리하며, 공동 4위였던 KB스타즈를 5위로 밀어냈다.

이날(8일) 최이샘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수 양면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특히 뒤처졌던 2쿼터에서 3점포 세 방을 내리 꽂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타니무라 리카 또한 1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단단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만난 최이샘은 “조금 더 선수들이 집중해서 했으면 좋은 경기였을 텐데, 안일하게 하다 보니 힘들었다. 이겨서 다행이지만 골득실(1점)이 아쉽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쉬움 속에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전에 득실차까지 벌릴 생각하면 부담감이 있다 보니, 우선 경기를 이기는 거에 목표를 두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의 긴장감이 절정에 달한 순간,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최이샘은 경기 도중 여러 차례 절뚝이며 벤치로 향했고, 한 걸음 한 걸음에는 투혼이 서려 있었다.

최이샘은 “(이전) 우리은행에서 시간 분배를 받다가, 여기서 시간이나 활동량이 늘었다. 다른 포지션까지 소화하다 보니 과부하가 온 것 같고, 체중도 많이 빠졌다. 초반에는 종아리, 후반에는 양쪽 허벅지에 쥐가 나서 걷는 게 힘들었다”며 부축을 받은 상황을 돌아봤다.

동료 홍유순은 이날(8일)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24분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을 때, 어떤 말을 건넸을까.

“잘할 때는 엄청 잘하다가, 못 할 때는 슬럼프에 빠진다. 신경을 많이 쓰더라. 언니들이 궂은 일이나 볼 없는 움직임부터 하자고 얘기한다. 공격력이 있지만 상대 수비를 받다 보니 슛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 오늘 무득점인 줄 몰랐다”며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조금 집중을 못 하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최이샘은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자신의 신념과 선수단에 전했던 메시지를 되돌아보았다. 흔들림 없이 나아가기 위해 팀의 방향을 다시금 되짚었다.

그는 “나는 연습의 힘을 굳게 믿는 스타일이다. 간절함과 철저한 준비가 결국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안일함을 경계하자고 강조했던 것 같다. 이전 소속팀에서는 누군가 해결해 주거나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가, 내가 주요 선수가 되다 보니 부담감이 커진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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