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커리어하이 4블록' 공수 완벽했던 힉스,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다
- 프로농구 / 김동현 기자 / 2021-03-14 00:37:03

[점프볼=잠실실내/김동현 인터넷기자] 서울 삼성의 아이제아 힉스가 공수 앙면으로 숀 롱을 압도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였다. 뿐만 아니라 20승째(25패)를 수확한 삼성은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2.5게임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아이제아 힉스였다. 힉스는 이날 경기서 팀내 최다 득점인 16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개인의 커리어하이 기록인 4블록에 스틸 1개까지 기록했다.
힉스는 3쿼터까지 단 5개의 야투만을 시도하며 5득점에 그쳤다. 공격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수비에 모두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리그 평균 득점 1위에 위치한 숀 롱을 3쿼터까지 단 10득점에 묶어놓았다. 게다가 동료 선수들의 트랩 헬프 수비까지 더해져, 3개의 실책까지 유도해냈다. 그 결과로 3쿼터까지 삼성은 상대 턴오버로만 12득점을 올렸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4쿼터 버논 맥클린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했다. 삼성은 4쿼터 전반에 걸쳐 현대모비스를 8득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상대 외국 선수들이 4득점에 묶여있는 동안, 힉스는 덩크슛, 3점슛 등 대활약을 펼치며 4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렸다.
힉스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다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수비에 더욱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디서부터 수비가 잘 이뤄진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안양)KGC전에서도 전반전까지는 수비에 집중력을 잘 이어갔는데, 후반 들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좋지 않은 결과를 맞았다. 오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힉스는 롱을 상대로 기록한 커리어하이 블록 기록에 대한 소감을 묻자, "나는 항상 수비에 자신감을 임하고 플레이한다. 때문에 굳이 숀 롱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선수와 붙더라도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그게 드러난 경기였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경기 중에 재밌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힉스 본인의 득점 공세로 점수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후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힉스가 템포 조절을 지시하며 직접 상대 코트로 넘어온 것이다.
해당 장면에 대해 힉스는 "4쿼터에 두 자릿수 점수차가 나면서, 공격 템포를 늦추었다. 상대방이 경기를 빠르게 가져갈 수 없도록 템포를 늦출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그런 지시를 내렸다"라고 답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