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계획 망쳤다!' 결론 나지 않은 레너드의 뒷돈 사건, 트레이드 무산 가능성도 제기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7-31 0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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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레너드의 뒷돈 사건이 더 길어질 예정이다.

2025년 여름, NBA 업계의 핵폭탄 소식이 터졌다.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 구단주 스티브 발머에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뒷돈은 NBA에서 가장 엄격하게 처벌하는 부정행위다. 미국 스포츠의 근본인 샐러리캡을 대놓고 우회하는 짓이기 때문이다.

FBI까지 수사에 나선 이 초대형 사건은 결론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예상대로 2025-2026시즌 중에는 결론 나지 않았고, 레너드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시즌을 보냈고, 65경기 출전해 평균 27.9점 6.4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급 시즌을 보냈다.

레너드와 클리퍼스의 계약은 1년 남았고, 클리퍼스는 레너드에 연장 계약 의사가 없었다. 폴 조지, 제임스 하든을 내보낸 것처럼 더 이상 30대 중반 노장에게 대형 계약을 안기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결국 서로 합의 하에 트레이드를 알아봤고, 레너드가 원한 행선지인 토론토 랩터스로 브랜든 잉그램, 그레이디 딕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이라는 큰 대가에 넘어갔다.

이 트레이드를 윈윈으로 여겨졌다. 잉그램이라는 즉시 전력감 자원과 딕이라는 긁어볼 만한 유망주, 드래프트 지명권을 2장이나 받으며 적당히 현재 전력을 유지하며 미래를 도모한 클리퍼스와 이미 좋은 로스터에 레너드라는 에이스를 추가해 단번에 우승 후보로 거듭난 토론토다. 

 

하지만 뒷돈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며 트레이드가 잠정 보류됐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레너드가 만약 출전 정지 징계받는다면 이는 데려가는 팀 입장에서 엄청난 타격이다. 징계 수위에 따라 트레이드 패키지가 조정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왔고, 트레이드 무효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문제는 사건 판결과 징계 결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기자 '샘 아미코'는 30일(한국시간) '레너드 사건은 최종 결론이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 클리퍼스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 끝까지 맞서 싸울 의향이 있다. 선수협회 측은 NBA가 징계를 정당화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조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 밝혔다. 따라서 레너드 토론토 이적도 미궁 속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두 팀 모두에게 날벼락이다. 이 상황이라면 다음 시즌에 레너드는 클리퍼스에서 잉그램과 딕은 토론토에서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이미 자신을 내보내려고 한 구단에서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너드의 징계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두 팀의 계획과 성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레너드에 두 팀의 명운이 달린 셈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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