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원주 팬들과 만난 DB 김종규 “많은 환영에 재밌는 농구로 보답”

프로농구 / 김용호 / 2019-08-11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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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김종규와 DB 팬들, 서로 너무나 기다렸던 첫 만남이 드디어 이뤄졌다.

원주 DB 김종규가 11일 원주 아모르컨벤션 웨딩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시즌권자들과 함께하는 ‘Romantic Summer 프로미’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5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DB와 대형 계약을 맺으며 새 둥지를 튼 가운데, 김종규와 DB 팬들은 만남이 쉽지 않았다. 팀은 옮겼지만, 김종규가 곧장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대비를 위한 남자농구대표팀에 차출되면서 DB의 비시즌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것.

선수단과는 대표팀 외박 날을 활용해 몇 차례 인사를 주고받았지만, 팀 훈련이나 연습경기를 함께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팬들이 김종규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대표팀의 바빴던 일정이 끝나고 나서야 김종규가 원주로 달려와 팬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날 시즌권자 행사 내내 팬들을 처음 만난 김종규의 얼굴은 밝았다. 첫 인사 때는 물론 토크콘서트나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할 때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며 그동안 전하지 못한 팬서비스를 한 번에 풀었다. ‘DB의 김종규’를 만난 팬들도 첫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그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만난 김종규는 “이렇게까지 크게 환영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뭔가 기분이 색달라서 더 기쁜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원주 팬들을 처음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주에 오는 동안에도 너무 설레였고 기대가 됐었다. 반갑게 맞아주시니 더 뜻깊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행사 중 열렸던 듀엣 가요제 코너에서 노래를 선보일 기회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시켜주셨으면 노래를 불렀을 텐데(웃음), 사실 진짜 노래를 시키실까봐 불안했다. 무난히 넘어간 것 같다”며 멋쩍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긴 기다림 끝에 DB 팬들을 만났지만, 아직까지 김종규는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어야하는 상황. 오는 3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나서야 DB의 초록빛 유니폼을 입고 원주종합체육관 코트를 누빌 수 있다.

특히 자신들의 끈끈한 파트너가 되어야 할 두 외국선수(칼렙 그린, 일라이저 토마스)를 바라본 김종규는 “외국선수들의 스타일은 영상을 봐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하루 빨리 한국에 와서 서로 호흡을 맞춰보며 뛰어봐야 할 것 같다”며 만남을 기대했다.

DB 선수들은 김종규에게 평소 연락을 통해 응원을 전하고 있다고. 이에 김종규는 “팀원들이 다치지 말고, 부담감을 내려놓고 합류하라는 말을 해준다.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그만큼 팀에 합류하면 내 역할을 다해내도록 하겠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그는 “팀에 합류할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는 않았다. 원주에 오면 개막 직전까지 준비를 잘 할 거다. 결과로 꼭 보여드리도록 할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신다면 시즌 때 재미있는 농구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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