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윤상훈 극적 버저비터..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의 영화 같은 승리
- 유소년 / 김지용 / 2019-08-10 12:54:13

[점프볼=인제/김지용 기자] “버저비터 성공의 쾌감을 느꼈다. 내친김에 우승까지 하고 싶다.”
10일 강원도 인제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19 전국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 U13부 C조 예선에 출전한 '점프볼과 함께하는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이 윤상훈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KBC 동탄을 29-27로 따돌리고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너무나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 내내 KBC 동탄과 접전을 펼친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은 배찬형, 이준서, 김영민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명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KBC 동탄은 기본기가 탄탄한 팀으로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은 시종일관 KBC 동탄의 공세에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은 극적인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배찬형, 김영민 트윈타워가 위력을 발휘해 경기의 균형을 맞춘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은 후반 들어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수비가 흔들리며 잦은 실책을 범했고, 이 실수들은 KBC 동탄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쫓기기 시작한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 선수들은 후반 중반 허둥지둥되는 모습을 보였고, 무리한 속공으로 연이은 찬스를 날려버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27-26으로 역전을 허용한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 세 번 연속 수비에 성공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 특히, 믿었던 배찬형, 김영민 트윈타워가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줬지만 이어진 득점 상황에서 골밑 찬스를 놓치며 초조한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배찬형의 자유투로 힘겹게 동점에 성공한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은 종료 13초 전 KBC 동탄에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수비가 실패할 경우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종료 5초 전 윤상훈이 천금 같은 스틸에 성공한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은 윤상훈이 자신이 스틸한 볼을 그대로 몰고 들어가 종료 버저와 함께 역전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다. 짜릿한 버저비터의 성공이었다.
윤상훈의 버저비터는 득점으로 인정됐고, 경기 내내 마음 졸였던 구정회 감독과 선수들은 그제서야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KBC 동탄을 제물 삼아 2연승 성공과 함께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구정회 감독은 “너무 어렵게 이겼다. 이번 대회에 큰 기대 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욕심이 생겼다(웃음)”고 말하며 “2연승을 하고나니 이제야 부담을 던 것 같다. (윤)상훈이는 침착함이 장점인데 마지막에 정말 잘해준 것 같다. 팀의 에이스로 앞으로 더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버저비터의 주인공 윤상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적인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버저비터의 주인공이 된 윤상훈은 “마지막에 실점하면 지는 경기였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 그런데 마지막 수비에서 눈앞에 공이 보여서 스틸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잘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스틸한 후에 앞에 아무도 없어서 죽어라 뛰었는데 그게 버저비터로 연결됐다. 진짜 기분 좋았고, 쾌감이 너무 컸다”며 버저비터의 기쁨을 설명했다.
이어 “내친김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긴장도 되고, 연습도 해야겠지만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내일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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