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여초부 최우수 선수 성남 수정초 박소영 “우리 팀 모두가 MVP"
- 아마추어 / 임종호 / 2019-08-01 14:23:00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예선전에 이어 광주 방림초와 재격돌한 성남 수정초가 다시 한 번 여초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수정초는 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초부 결승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주 방림초를 33-31로 꺾었다.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히 맞선 양 팀은 4쿼터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두 번의 연장전을 치르며 집중력에서 앞선 수정초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수정초 코트 리더 박소영(164cm, G,F)은 결승전에서 12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까지 차지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하루하루 경기를 치르면서 결승까지 올라가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그게 이뤄져서 좋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본 박소영은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팀원들이 끝까지 해줘서 고맙다. 오늘 경기 위기도 있었다. 그걸 헤쳐 나갈 수 있었던 건 부모님들의 응원 덕분이다. 그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여초부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진 박소영은 시즌 전관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 해 우리 팀 목표가 전관왕이다. 이번 우승으로 목표치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어서 기쁘다. 팀워크를 다지고 안 되는 점을 연습해서 나오겠다. 이번 대회에선 상대 박스원 수비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 박소영의 말이다.
2016년부터 줄곧 종별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수정초는 4연패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면모를 지킨 박소영은 여초부 최고의 별에 이름을 올렸다.
박소영은 “MVP를 받을 줄은 전혀 몰랐다(웃음). 상은 내가 받았지만 우리 팀 모두가 MVP다. 다 팀원들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감을 더 가지게 됐다. 매 경기 코치님께서 내 할 일만 하면 된다고 하셔서 부담 없이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중학교 무대로 시선을 옮긴 박소영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중학생이 된다. 언니들 말을 잘 듣는 후배로서 운동할 때 열심히 할 생각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