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극적 8강 합류’ 서해초, 이보다 짜릿한 2연승은 없다
-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7-30 08:31:00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서해초가 예선 마지막 경기와 결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군산 서해초는 29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10강)에서 청주 비봉초에게 48-46으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서해초는 너무나도 거짓말 같은 두 차례 승리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고, 8강에 진출했다.
서해초는 예선에서 두 경기를 먼저 패하며 예선 탈락 위기에 빠졌다. 마지막 상대는 청주 중앙초였다. 서해초가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려면 중앙초에게 4점 이상 차이로 이겨야 했다.
서해초는 중앙초와 맞대결 4쿼터 초반 17-23, 6점 차이로 뒤졌다. 초등부는 한 쿼터 경기시간이 8분이며, 3점슛이 없다. 경기 흐름을 내준 서해초가 이를 뒤집고 4점 이상 승리를 거두기 힘들어 보였다.
서해초는 중앙초의 골밑을 지키던 두 선수가 5반칙 퇴장 당하자 채일호(170cm, C)를 앞세워 2분 16초를 남기고 28-27로 역전했고, 경기 종료 41초 즈음 32-28로 달아나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서해초는 중앙초(-3점), 인천 안산초(+1점)와 1승 2패로 동률을 이뤘는데 득실편차에서 +2점을 기록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서해초는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결선 진출에 필요한 정확한 4점 차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서해초는 결선 토너먼트에서 비봉초를 만났다. 예선 마지막 상대 중앙초 경기와 반대 상황이었다.
서해초는 경기 시작부터 비봉초를 몰아붙여 1쿼터를 15-5로 앞섰다. 이후 10점 내외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3쿼터 막판에는 35-23, 12점 차이까지 우위였던 서해초는 4쿼터 6분 42초를 남기고 채일호가 5반칙 퇴장 당하는 위기에 빠졌다.
서해초는 41-29로 앞섰지만, 팀의 기둥 채일호가 벤치로 물러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채일호는 중앙초와 경기에서도 팀 득점 중 78.1%(25/32)를 책임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41점 중 32점, 78.0%의 기록 중이었다.
서해초는 4분 56초까지 45-33, 12점 우위를 지켰지만, 이후 4분 40여초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13점을 허용하며 45-46, 1점 차이로 역전 당했다. 남은 시간은 16.9초였다. 채일호가 빠진 여파로 다잡은 8강 진출을 비봉초에게 뺏기는 듯 했다.
그렇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조재휘(158cm, F)가 10.9초를 남기고 비봉초 두 선수 사이에서 훅슛처럼 슛을 던졌는데 백보드 최상단을 맞은 뒤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여기에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 자유투를 성공했다.
서해초는 10.9초를 잘 버티며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해초 남궁정기 코치의 말에 따르면 결승 득점의 주인공 조재휘는 이제 농구를 시작한지 두 달 반 가량 지났다고 한다. 그럼에도 기적 같은 재역전 득점을 성공했다.
조재휘는 “안 들어갈 줄 알았지만, 그래도 한 번 던져봤는데 들어가서 너무 기뻤다”고 결승 득점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2패 뒤 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서해초는 30일 오후 2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부산 명진초와 8강 대결을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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