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명진초 김형준, ‘11블록 트리플더블’ ’20-20’ 기록제조기
-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7-28 06:14:00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라건아처럼 속공도 같이 나가고 점퍼도 정확한 센터가 되고 싶다.”
부산 명진초는 27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C조 예선에서 천안 봉서초를 48-18로 이겼다. 명진초는 수원 매산초와 함께 나란히 2연승을 거둬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전에 승부는 이미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남자 초등부에서 180cm 이상 장신 선수는 경기 성남초 배선우(189cm, C), 안양 벌말초 정재엽(186cm, C), 그리고 명진초 김형준(184cm, C)까지 총 3명이다.
김형준이 버티는 명진초와 달리 봉서초는 상주 상산초와 더불어 160cm 이상 선수가 한 명도 없는 팀이다. 신장이 가장 작은 팀인 셈이다. 물론 명진초에도 김형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신장이 160cm 이하라고 해도 김형준의 존재감은 컸다.

김형준은 봉서초와 경기에서 20점 21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했다. 트리플더블에 이어 20-20까지 기록을 세웠다.
김형준은 봉서초와 경기를 마친 뒤 “이겨서 기분이 좋고, 친구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끝까지 노력해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틸도 잘 하고, 전체적으로 리바운드도 해주고, 득점도 골고루 한 덕분에 이겼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김형준은 농구를 시작한 4학년 때 170cm, 지난해 178cm, 현재 185cm(대회 안내 책자는 184cm)라고 한다.
김형준은 “리바운드를 잡을 때 편안하고, 득점도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편하게 넣을 수 있다”고 장신의 장점을 설명한 뒤 “뛰는 건 힘들다. 체력과 순발력이 부족하다”고 단점을 언급했다.
김형준은 성남초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고 하자 “기분이 좋았다”며 “작년에 이렇게 잘하지 못했는데 올해 실력이 늘었다. 블록은 공을 보고 쳐내는 게 중요한데 아직 부족하다”고 했다.
“작년에는 그냥 리바운드만 잡았는데 이제는 득점까지 가능하다. 골밑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기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 김형준은 “라건아(현대모비스)처럼 속공도 같이 나가고 점퍼도 정확한 센터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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