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KXO] 국내 무대 복귀한 이동준, "아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활약 약속"

3x3 / 김지용 / 2019-06-30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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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아들이 처음으로 아빠 경기하는 걸 보러 왔다. 아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서 활약하고 싶다.”


30일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특설코트에서 열린 KXO리그 토너먼트 경기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그동안 좀처럼 국내무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던 이동준이 에너스킨 소속으로 오랜 만에 선수로 3x3 코트를 밟은 것.


이승준과 함께 은퇴 후에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동준은 부상 재활과 개인 사정상 그동안 국내에선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약 4개월여 만에 KXO리그를 통해 국내무대에 돌아온 이동준은 “한 4개월 만에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다. 아직도 재활기간이기 때문에 많이 뛰면 안 된다. 하지만 농구는 언제나 재미있게 때문에 안 할 수 없는 것 같다(웃음). 오랜만에 어린 선수들이랑 재미있게 농구를 한 것 같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모처럼 만의 경기 때문인지 원주 YKK(와이키키)와의 경기가 끝난 후 굵은 땀방울을 흘린 이동준은 “완전 힘들다. 체력훈련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하며 “4강에서 하늘내린인제를 만난다. 완전 골치 아프다. 어떻게 대진을 못 바꾸나 싶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늘내린인제는 워낙 잘하기 때문에 대비책이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된다. 하지만 하늘내린인제 경기를 많이 봤고, 우리도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우리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발목, 허리 등 여전히 부상 부위의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 이동준은 “정확히 답은 못하겠지만 부상 부위만 괜찮으면 계속 3x3를 할 생각이다. 근데 무릎, 허리, 발목 다 아프다(웃음)”며 앞으로도 3x3 선수로 활약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끝난 FIBA 3x3 월드컵 2019에 나선 형 이승준의 활약을 라이브로 다 지켜봤다는 이동준은 “진짜 잘했다. 세계 1위 세르비아를 상대로 끝까지 파이팅 있게 쫓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한국 3x3도 국제무대에서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형의 활약을 칭찬했다.


언제나 화려한 솔로일 것 같던 이동준은 얼마 전 결혼을 해 아이까지 얻게 됐다. 삼촌이 된 이승준은 3x3 월드컵 기간 동안 조카의 사진을 자랑하며 새로운 가족에 대한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어느덧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이동준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아내,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플레이 하고 싶다고 말한 이동준은 “아들 (이)백호가 처음으로 아빠 경기를 보러 함께 왔다. 아내랑 아들이랑 같이 왔는데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말하며 “아직 3x3 무대에서 전성기 때 활약을 못 보여줬다. 최대한 되는 데까지 활약을 하고 싶다”며 아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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