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의 야전사령관' 염윤아 "이번시즌 처음부터 온 힘 다해야해"
- 여자농구 / 강현지 / 2019-06-29 15:55:00

[점프볼=강릉/강현지 기자] “(강)아정이 대타로 오게 됐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보기 좋다. 다음 시즌에도 불러주신다면? 당연히 참석할거다(웃음).” 염윤아가 강릉에서 뜻깊은 주말을 보냈다.
청주 KB스타즈 염윤아가 29일 강릉 참사랑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바로 WKBL 위시코트 행사를 위함. 위시코트 캠페인은 지난 시즌부터 한 시즌 동안의 3점슛 적립금으로 WKBL이 코트를 개보수해 주는 비시즌 행사다.
애초 KB스타즈의 캡틴, 강아정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본으로 재활을 가 있는 상태라 염윤아가 대신 참석하게 됐다. “연맹에서 날 불러준 것 같은데, 나밖에 올 사람이 없었다”라고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한 염윤아는 승부욕을 뽐내며 농구 경기에 임했고, 레크레이션 게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석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즐거워하던 모습에 나 역시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염윤아.
지난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KB스타즈로 이적해 V1을 품은 그는 디팬딩 챔피언의 V2를 이루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지 3주 정도 됐다는 그는 “어린 선수들이 미리 합류해 훈련을 했는데, 그 선수들의 몸 상태를 따라가려고 노력 중이다. 확실히 우승 후라 그런지 열심히 하려고 하는 분위기다. 훈련량도 많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를 정했다.
지난 시즌 염윤아, 강아정을 중심으로 심성영, 박지수, 카일라 쏜튼으로 정예 멤버를 꾸린 KB스타즈는 지난 24일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다시 한 번 쏜튼을 불러들이며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재활로 경기 출전이 많지 않았던 김가은이 출전 시간을 늘리고, FA를 통해 합류한 최희진이 포워드 라인에서 힘을 보태준다면 지난 시즌 이상의 전력을 뽐낼 수 있을 터.
염윤아 역시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며 “슈터 자리에 좀 더 보강이 됐는데, 코트를 넓게 쓸 수 있어 더 좋지 않을까 한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러려면 비시즌 준비부터 단단히 해야 한다. 염윤아는 “부상 없이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긴장을 풀고 하는 경기가 가끔 있었는데,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온 힘을 다해야한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보완점도 짚었다.
위시코트 행사를 마친 KB스타즈는 다음 주 도요타와 연습 경기를 가진 뒤 7월 5일이면 태백으로 체력 훈련을 떠난다. “태백 훈련은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대표팀에 선발돼 가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힘들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다”라고 웃어보인 염윤아는 “다시 도전하고,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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