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초 양주도, “목표는 제주에 농구 알리는 선수”
-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6-26 08:43:00

[점프볼=이재범 기자] “제주도에 농구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프로농구 선수가 되고 싶다.”
제주 일도초는 지난 4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발휘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일도초 김경태 코치가 뛰어난 수비 조직력을 만들었고, 이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스틸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는 양주도(152cm)다. 양주도는 5경기 평균 7.6점 4.0리바운드 1.4어시스트 4.2스틸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소년체전 2경기에서도 평균 2.5개(6.5점 3.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가로챘다. 양주도는 두 대회 7경기 모두 2개 이상 스틸을 작성했다.
20일 제주 일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주 일도초와 제주 중앙여중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연습경기 전에 만난 양주도는 “원래 축구를 많이 했는데 3학년 때 농구부가 있어서 농구부를 한 번 해볼까 생각했다. 축구 할 때 골키퍼만 해서 지루했는데 농구를 하니까 슛과 패스 등을 하는 게 흥미롭고, 농구의 좋은 점이었다”며 “부모님께 여쭤보고 흥미로 농구부에 들어왔다가 점점 좋아져서 지금까지 왔다”고 농구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양주도는 이어 “농구를 하다 보니까 목표가 생겨서 농구부가 있는 곳(중학교)으로 가서 프로까지 가고 싶은 꿈이 생겼다”며 “농구를 하다 보면 득점이 안 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그걸 고치려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축구보다 농구를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계속 쌓였다. 제주도에 농구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프로농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까지 덧붙였다.

일도초 김경태 코치는 “양주도의 가장 큰 장점은 훌륭한 농구 선수가 되고 싶은 의지가 강해서 노력을 많이 한다. 키가 크기 위해서 음식도 많이 먹고, 기술도 익히려고 질문도 많이 하고, 스스로 동영상 등을 많이 찾아본다”며 “거기에 비해 본인이 원하는 포지션이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인데 신장이나 힘, 스피드가 아직 부족하다. 그렇지만, 이걸 지금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 친구가 정말 노력하고, 간절하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재능을 타고 나는 것만큼 노력을 많이 해야 하기에 이런 마음 가짐을 끝까지 유지한다면 성공할 거라고 본다”며 “승부욕도 있다. 자기보다 큰 포워드나 센터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하는 걸 좋아한다. 블록을 당해도 한 번 더 해보려고 한다. 한 번 블록을 당하면 다시 블록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다른 걸 해본다. 정말 노력파라서 잘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양주도는 오는 29일과 30일 광주방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전국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호남제주 권역 경기에 나서 일도초를 이끌며 농구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