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성장한 박민수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

3x3 / 김지용 / 2019-06-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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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지용 기자] "세계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현재의 인기에 취해있지 않겠다."



박민수는 FIBA 3x3 월드컵 2019에서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야 했던 박민수는 많은 부담감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또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아시아컵에서 예선 마지막 상대였던 이란을 만나 박민수가 경기 막판 4개 연속 2점슛을 터트린 장면은 현재까지도 한국 3x3 역사에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아시아컵 이후 박민수는 FIBA 3x3 우쓰노미야 월드투어 2018에서 당시 아시아 1위였던 몽골을 잡아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1년 후 어렵사리 월드컵 무대에 선 박민수는 누구보다 진지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의 아시아컵 대표였던 김동우, 장동영을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박민수는 “정말 압박이 심했다. 두 선수를 대신해 합류했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첫 상대였던 터키에게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도 압박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결과가 나와 이후에는 어느 정도 부담을 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의 벽이 진짜 높다는 걸 느꼈다. 유럽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랑 붙어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여유 있게 플레이 하는 법도 배웠고, 위기 대처 능력에 있어서도 많은 공부가 됐다”며 많은 것을 배운 월드컵이 됐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현지에서도 많은 인기를 실감한 박민수. 네덜란드 유학생들은 대회 일정이 끝난 후 박민수를 초대해 맛있는 점심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자리를 가졌고, 귀국길에 오르던 날 공항에선 한국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받으며 인기를 체감했다.



하지만 지금의 인기보단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로 더 성장하는 것이 더 큰 목표라며 현재의 인기에 취해있지 않겠다는 박민수.


매년 성장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박민수는 지난해 아시아컵을 겪고 난 후 국내에선 최고 수준의 선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미국, 네덜란드, 터키 등 유럽의 강호들과 온 몸으로 부딪힌 박민수가 국내무대에 돌아간 후 얼마나 더 성장할 지는 가늠이 안 된다.


박민수는 “정말 큰 무대에서 좋은 선수들이랑 부딪혀 봤기 때문에 국내에 돌아가면 더 나아진 플레이와 결과로 팬들께 좋은 모습을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하며 “(김)민섭이 형이랑 목표는 같다. 올 하반기에 치러질 인제, 제주 챌린저에서 한 번 정도는 입상을 하고 싶다.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한국의 이름을 떨치고 싶다”며 2019년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유럽 선수 못지않은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과 관계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 박민수는 “부족하긴 하지만 원래의 플레이 스타일로 돌아가길 잘한 것 같다. 아직 더 발전해야 하지만 팬들과 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며 다른 경쟁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더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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