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품으로 돌아온 이현민 "재현-호빈과 잘 맞춰보겠다"
- 프로농구 / 강현지 / 2019-06-14 18:52:00

[점프볼=강현지 기자] 이현민(36, 174cm)이 돌아온 오리온에서 재기를 다짐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오후 이진욱을 전주 KCC로 내주고 이현민을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현민은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오리온으로 컴백하게 됐다.
2015-2016시즌 오리온의 우승에 어시스트를 한 이현민이었지만, 단신 외국선수인 조 잭슨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하며 KCC로 이적하게 됐다. 당시 트레이드 과정도 어수선했다. 첫 계약팀은 삼성. 박재현과 1차로 트레이드 된 후 이현민은 며칠 지나지 않아 KCC로 곧장 트레이드 됐다. 당시 트레이드로 이현민은 KCC, 김태술은 삼성, 박재현은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KCC로 온 이현민은 이적 첫해 54경기에서 평균 32분 47초간 뛰며 바라던 출전시간은 확보했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후 2시즌은 단신 외국선수들과 이정현의 영입으로 이현민은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첫 시즌에는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뛰었는데, 최근 두 시즌은 출전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안드레 에밋이랑 뛰다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또 (이)정현이가 왔지 않나. 내가 팀에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KCC에서의 세 시즌을 돌아본 이현민의 말이다.
아쉬움이 묻어난 만큼 오리온으로 향하는 마음도 다부질 터. 오리온도 마찬가지로 앞선을 이끌 박재현, 한호빈이 있긴 하지만, 좀 더 안정감을 더해줄 가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웃어 보인 이현민은 “내가 해왔던 것들을 (박)재현이나 (한)호빈이에게 알려주면서 잘 맞춰 가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14일 하루는 오리온 선수들과 다같이 등산을 함께 한 이현민. “훈련을 제대로 시작하니 힘들다”라고 말한 그였지만, 2015-2016시즌 우승을 같이 일궜던 허일영, 최진수, 이승현 등과 재회해 한층 편안해보이기도 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2019-2020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이현민. 그는 마지막으로 “코트에서 언제까지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은퇴를 결정했을 때는 ‘더 뛸 수 있는데, 왜 은퇴하냐’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 사진_ 점프볼 DB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