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대표팀 주장 이승준 "지금 컨디션 중요하지 않다. 본 대회 때가 중요"

3x3 / 김지용 / 2019-05-14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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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천/김지용 기자] “팬들의 기대가 큰 걸 알고 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시아컵 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한국 농구 역사상 은퇴 후에도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농구선수가 있나 싶다. 한국 나이로 벌써 42세가 됐지만 기량과 인성, 외모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FIBA 3x3 아시아컵 2019 국가대표팀 주장 이승준이 후배들과 함께 이번 아시아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승준에게 국가대표는 늘 남다른 의미였다. 이제는 편하게 인생을 즐겨도 될 나이가 됐지만 그는 계속해서 2-30대 선수들과 경쟁했고, 올 4월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품에 안았다.


지난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이승준은 “당연히 기분 좋다”고 말하며 “입촌하기 전에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이제 몸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컨디션이 무척 좋다”며 국가대표 재승선에 대한 기쁨을 표시했다.


국가대표 경력 중 처음으로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이승준은 “후배들을 잘 케어해야 한다. 요즘 후배들 몸이 무거운데 아직 괜찮다.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연습을 잘 해나가면 컨디션은 회복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몸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회 때 몸이 중요하기 때문에 본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된다”며 최근 컨디션 저하로 난처함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다독였다.


후배들과 함께하는 연습 분위기가 좋다고 말한 이승준은 “동생들이 첫 국가대표가 되다 보니 긴장도 했지만 무척 열심히 하고 있다. 내 역할은 후배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서포트 해주는 거다. 아무래도 국제대회 경험이 내가 더 많기 때문에 경험을 토대삼아 후배들에게 조언해주는 역할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본인에 대한 의존도 문제에 대해선 “후배들이 다 3x3를 잘하는 선수들이이다. 득점력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금방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답하며 “후배들을 위한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인의 영광보단 후배들과 함께 팀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린 대표팀이기 때문에 팀으로서의 활약이 중요하다”며 주장다운 답변을 내놨다.


이승준은 3년여 전부터 올림픽 3x3 국가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점프볼과의 인터뷰에서도 올림픽 3x3 국가대표 꿈을 이야기했던 이승준은 “올림픽이 벌써 내년이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지금 어디 아픈데도 없고, 컨디션도 좋다. 올림픽 3x3 국가대표에 꼭 도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어느덧 42세가 됐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그래요? 나 40 넘었어요?(웃음)”라고 짐짓 모른 척 하더니 “지금 몸 상태면 충분히 가능하다. 당연히 도전해야 한다. 우리 팬들이 5대5 농구는 올림픽에 당연히 못 나간다고 생각하는데 슬픈 일이다. 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다”고 답하며 올림픽 3x3 국가대표로의 꿈도 잊지 않고 있음을 재확인 했다.


3x3 아시아컵 대표팀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이승준은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우리 팬들 너무 좋다. 지난 주말 코리아투어 광주대회에서 팬들이 정말 많았다. 너무 기분 좋았다. 새로운 종목인데도 인기를 실감했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아시아컵 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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