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 인헌고 이은우, “한준혁 플레이 보고 배운다”
-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5-05 18:28:00

[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똑같이 키가 작은 한준혁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있다.”
인헌고는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자고등부 B조 예선에서 계성고에게 88-63으로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 조2위를 차지했다.
이두호는 3점슛 8개 포함 4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최승우는 17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 활약했다. 한승빈은 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은우는 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헌고는 26-23으로 시작한 2쿼터 초반 5분여 동안 득점을 몰아치며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계속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20점 이상 점수 차이를 벌린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두호(196cm, F/C)와 최승우(177cm, G/F)가 돋보였지만, 작은 신장에도 계성고 수비를 헤집고 다닌 이은우(172cm, G/F)의 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은우는 이날 경기 후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동료들의 슛이 잘 터져서 쉽게 이겨 기분 좋다”며 “지면 떨어지니까 수비를 으샤으샤하며 열심히 한 게 잘 먹혔다”고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이은우는 신장을 언급하자 “키가 작으니까 수비에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공격할 때 돌파해서 수비를 두고 레이업을 하는 것보다 동료들에게 빼주는 어시스트 중심으로 경기를 하고, 제 슛 기회일 때 이를 살리는 공격을 한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농구에서 신장은 분명 중요하다. 가드들의 신장도 190cm 넘어설 때도 있다. 이은우는 “평균 신장이 190cm 가량인 상대팀이 지역방어를 서면 시야가 가려서 힘들다. 그럴 때 침착하게 패스를 돌리면서 한다면 잘 풀린다”고 단신이 겪는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이은우는 “3점슛이 좋지 않아서 보완하고 있다. 신장이 작기 때문에 돌파 후 점퍼보다 수비가 떨어져 있을 대 3점슛을 던지려고 노력한다”며 “이두호 형도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3점슛을 가졌기에 저도 평소에 많이 연습한다. 개인 연습 때 무빙 슛이나 3점슛 라인 한 두 발 뒤에서 던지고, 슛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려고 한다”고 약점인 3점슛 보완을 위한 노력을 들려줬다.
이어 “골밑으로 짧게 치고 들어가다 수비가 붙으면 바로 빼줘야 하는데 제가 살짝 길게 드리블을 칠 때가 있어서 그걸 보완해야 한다”고 다른 보완점까지 덧붙였다.
이은우는 “똑같이 키가 작은 한준혁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있다. 그걸 보면서 장기를 살리면서 저만의 무기를 가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한준혁은 어릴 때부터 드리블 재간이 뛰어난 선수였으며, 지난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3대3 농구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현민(KCC)이나 김태진(전자랜드 코치) 등 프로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175cm 이하 단신 가드들은 모두 정확한 3점슛을 가지고 있었다.
볼 재간이 뛰어난 이은우가 3점슛 능력을 갖춘다면 대학을 거쳐 프로 무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 가능할 것이다.
#사진_ 한필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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