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 부상투혼 용산고 김태완 “오직 팀 승리만 생각할 뿐”

아마추어 / 임종호 / 2019-05-03 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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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100%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용산고 김태완(183cm, G)의 머릿속에는 오직 팀 승리로 가득했다.


용산고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B조 예선전에서 인헌고를 87-78로 꺾었다. 유기상이 37점 11리바운드로 폭발한 가운데 주전 포인트가드 김태완도 부상 투혼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첫 승에 힘을 보탰다.


김태완은 이날 경기서 32분을 뛰며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온전치 않은 컨디션 탓에 전반에는 2득점에 그쳤지만 후반에만 8점을 더하며 제 몫을 다했다.


온전치 않은 컨디션 탓인지 승리 후에도 김태완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창피하다”고 소감을 남긴 그는 “현재 발목 인대 하나가 끊어진 상태다. 아파도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어서 참고 뛰었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김태완의 몸 상태는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부상자가 많은 팀 사정상 마냥 쉴 수는 없다고 했다. 이로 인해 이날 경기서도 발목 통증을 안은 채 출전 시간을 32분이나 가져갔다.


“오늘 경기서 출전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팀에 아픈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대신 게임에 투입되면 수비에서 도움을 주려했고, 내 공격보다는 동료들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고 움직임에 대해서만 짚어줬다”며 스스로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용산고는 지난 해 연맹회장기 우승 팀. 작년 2학년으로서 우승을 맛본 김태완은 1년이 흐른 지금 최고참으로서 2연패에 도전한다.


“작년에는 형들이 많아서 그저 옆에서 도와주기만 하면 됐다. 올해는 내가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위치에 있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대회(협회장기)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나왔다.” 김태완의 말이다.


픽앤롤 그리고 일대일 후 마무리에 자신 있다는 김태완. 그의 롤 모델은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어빙의 볼 컨트롤 능력을 닮고 싶다. 개인적으로 공격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도 더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완은 자신을 전폭적으로 믿어주는 이세범 코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세범 코치님이 이번 동계훈련 때부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내게 무한 신뢰를 보여주신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꼭 올해 안에 우승해서 코치님께 지도자상을 안겨드리고 싶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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