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Q 힘보탠 성균관대 2학년 조은후 "공격에서 선배들 힘보태고파"
- 아마추어 / 손대범 기자 / 2019-04-04 03:22:00

[점프볼=서울/손대범 기자] 그는 더이상 수비와 궂은일부터 찾는 신입생이 아니었다. 수비와 궂은일뿐 아니라, 필요할 때는 형들을 도와 공격도 도울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었다. 성균관대 2학년 조은후(188cm, 가드) 이야기다. 3일, 서울 한양대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중앙대의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 이날 성균관대는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4학년 콤비 이윤수-박준은을 앞세워 84-75로 이겼다. 덕분에 연세대 전 패배에서도 벗어나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승리 뒤에는 2학년 조은후 활약도 있었다. 이날 21분 50초를 뛰며 1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성균관대가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린 3쿼터에 트리거 역할을 해주었다.
사실 3쿼터, 성균관대는 계속해서 리드를 잡긴 했지만 한양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가드 김민진을 앞세워 떨어뜨릴 만하면 다시 간격을 좁혀왔다. 그러나 조은후의 두 방이 큰 역할을 했다. 내리 5점을 올리면서 57-48, 9점차로 달아날 수 있었던 것. 이때부터는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김상준 감독 역시 조은후에 대해 칭찬일색이었다. "동계훈련 때도 가장 부지런히 훈련한 선수였다. 수비에 강점이 있을 뿐 아니라 슛에서도 자신있게 제 역할을 해주었다. 한양대 선수들에 비해 신장도 좋다보니 돌파도 잘 됐다."
조은후는 이날 경기에 대해 "한양대가 중앙대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좋은 상태였다. 분위기를 다시 살리자는 각오로 임했지만, 초반에는 슛이 안 들어가서 고전했다. 다행히 후반에 경기가 잘 풀리면서 이길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하며 "연세대 전에서 리바운드를 졌기 때문에 리바운드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한양대 더블팀에 대비한 부분도 3~4쿼터에 잘 풀렸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또, 3쿼터 활약에 대해 조은후는 "상대팀 김민진에 비해 신장이 좋았기에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체력적으로도 앞섰기에 매치업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조은후에게 앞서 김상준 감독의 평가에 대해 말해주자 멋쩍어하며 "1학년 때는 겉멋이 많이 들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수비에서 안 된 점도 있었고, 게을러서 공격도 못 한 부분이 있었다. 동계훈련 때 이를 보완하려고 한다"며, 칭찬에 대해서도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신입생이었던 1학년 때는 평균 12분여를 뛰며 6.6득점을 기록했던 조은후. 그는 "1학년 때는 궂은일, 수비부터 찾았지만 이제는 세트 오펜스에서는 형들 공격도 도와주고 싶다"며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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