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조선대 정주용, 대학농구 최초 3G 연속 3점 6개 성공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4-03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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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정주용(190cm, F)이 대학농구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3점슛 6개를 성공했다.

조선대는 2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홈 경기에서 80-100으로 졌다.

조선대는 개막 3연패에 빠졌지만,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남겼다. 정주용이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3점슛 6개를 계속 성공한 것. 이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정주용은 지난해까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렇지만, 경기당 평균 1.9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3점슛 재능을 보여줬다. 평균 15.2점 3점슛 2.5개를 성공했던 이상민(KT)이 졸업하자 그 빈 자리는 정주용의 몫으로 이어졌다.

정주용은 고려대와 개막전에서 시작부터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하며 ‘내가 조선대 주포’라는 걸 보여줬다. 시도가 많았지만, 무작정 던지기만 하는 난사는 분명 아니었다. 개막전부터 3점슛 6개를 성공한 정주용은 “동계훈련 동안 체력을 다진 뒤 새벽과 야간에 최소한 500개 이상 3점슛을 던졌다. 연습을 많이 해 감이 올라와서 자신있게 던졌다”고 했다.

정주용은 단국대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3점슛 6개를 집중시켰다. 대학농구리그에서 2경기 연속 3점슛 6개를 성공한 경우는 4번 있었다. 정주용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국대를 상대로 또 한 번 더 3점슛 6개를 넣었다.

3경기 연속 3점슛 6개+ 성공은 대학농구리그 최초의 기록이며, 23시즌을 치른 남자 프로농구에서도 딱 3번(공식적으론 4번이지만, 1번은 밀어주기 경기) 밖에 없는 진귀한 기록이다.

◆ 대학농구리그 2경기 이상 연속 3점 6개+ 성공
상명대 박성은 2011년 8-6
동국대 김영훈 2013년 7-7
한양대 김기범 2018년 6-6
상명대 김성민 2018년 7-6
조선대 정주용 2019년 6-6-6

◆ KBL 3경기 연속 3점 6개+ 성공
문경은 1997~1998시즌 8-7-7
양경민 2001~2002시즌 7-8-8
우지원 2003~2004시즌 6-12-21(밀어주기 경기 기록 포함)
데이빗 로건 2018~2019시즌 6-6-6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정주용에 대해 “슛이 좋더라. 어설프게 수비를 하면 슛이 들어간다. 다른 건 아쉬움이 있지만, 슛은 확실히 좋다”고 했다.

조선대 이민현 감독은 “동국대가 정주용의 슛이 좋다는 걸 알고 초반에 슛을 하나도 못 던지게 수비를 하더라”며 “전반이 끝나고 주용이에게 그냥 슛을 던지려면 빈틈이 없으니까 배창민이나 신철민의 스크린을 받고 3점슛을 던지라고 주문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기회를 만들어 3점슛을 넣었다”고 했다.

이어 “경기 종료 3분 정도 남았을 때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3점슛 하나 더 넣어야 기록’이라고 하더라. 6번째 3점슛을 성공한 뒤 마지막에 완벽한 기회를 잡았는데 안 들어가서 7개까지 넣지 못했다”며 “다음 상대가 명지대인데 4경기 연속 3점슛 6개+ 기록에 도전한다”고 덧붙였다.

조선대는 8일 명지대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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