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Q 10P' 경희대 권혁준 "기세 몰아 강호의 모습 보여주겠다"
- 아마추어 / 강현지 / 2019-04-01 20:24:00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동계훈련 때 열심히 준비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한 것이 연세대를 잡은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경희대 주장 권혁준(G, 180cm)이 1위 다툼 중인 연세대를 잡는데에 든든한 중심이 됐다.
경희대는 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4쿼터 막판 동점(75-75)을 허용했지만, 권혁준과 김동준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잡은 경희대는 김동준이 결정적인 스틸까지 솎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동준이 결정적인 스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전까지 4쿼터 연세대의 추격에 맞불을 놓은 건 주장 권혁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그의 최종 기록은 18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대학리그에서는 연세대를 처음 이긴 것 같다”고 웃은 권혁준은 “동계훈련 때 선수들이 다 열심히 준비했다. 기죽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 (이)정현이와 (박)지원이에게 밀리긴 했지만, 골밑에서 (박)찬호와 (이)사성이가 잘 버텨줬다. 다음 경기에서는 앞선을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더했다.
1쿼터 6득점에 성공했지만, 2~3쿼터 들어 잠잠했던 권혁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슛 밸런스가 동계 훈련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오늘 초반에는 (슛 밸런스를) 잡지 못해 당황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던진 것이 결국 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연세대, 중위권 강자(성균관대, 경희대)들까지 한 조에 있어 ‘죽음의 조’라고 불렸지만, 경희대는 개막전에서 중앙대를 잡고, 건국대에 이어 연세대까지 꺾으면서 개막 3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오늘 연세대를 잡으면서 정규리그 1위까지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인 권혁준은 “김종규, 두경민, 김민구 선배들이 있었던 때처럼 경희대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 (최)재화가 빠져있는데, (김)준환이와 (박)찬호랑 같이 이끈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희대의 다음 경기는 오는 11일, 성균관대와의 원정경기다. 다가오는 성균관대전에 권혁준은 “지금 이 기세를 올려 성균관대까지 잡는다면 팀 분위기가 더 오를 것 같다. 지금은 내가 1,2번을 오가면서 듀얼가드로 뛰고 있는데, 공격력을 좀 더 보완해서 오늘 보인 속공 플레이를 다시 보여주겠다. 자신감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힘줘 말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