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팀 최다 16점’ 경희대 정민혁, 박세원 공백 메우다
-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3-29 06:51:00

[점프볼=충주/이재범 기자] “정민혁이 자기 몫을 충분히 잘 해줬다.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
경희대는 28일 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 원정경기에서 76-65로 이겼다. 경희대는 2연승을 질주했고, 건국대는 2연패에 빠졌다.
경희대는 경기 시작부터 리바운드 우위와 건국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2쿼터 한 때 36-16, 20점 차이로 앞섰다. 이 때부터 건국대에게 추격을 허용해 3쿼터 한 때 48-40으로 쫓기기도 했다. 경희대는 전열을 가다듬어 4쿼터 7분 26초를 남기고 66-46, 다시 20점 차이로 벌렸다. 결국 경기 막판 끝까지 최선을 다한 건국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희대는 다섯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챙겼다. 그 중에 정민혁(190cm, F)이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렸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박세원(191cm, F)이 3점슛을 3~4개씩 넣어주며 20점 가량 올리는 등 경기 감각이 좋았는데 중앙대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결장한다”며 박세원 공백을 걱정했다. 경희대는 이날 3점슛 14개를 모두 실패했지만, 정민혁의 활약 덕분에 박세원의 빈 자리를 느끼지 못했다.
김현국 감독은 승리로 경기를 마친 뒤 “정민혁이 의식적으로 오늘(28일) 경기를 준비하게 했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설 때 외곽에서 슛을 던져줄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정민혁이 자기 몫을 충분히 잘 해줬다. 더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고 정민혁을 칭찬했다.
정민혁은 “오랜만에 뛰어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초반에 자신감이 없었다. 속공을 달리고, 궂은 일부터 하려고 해서 팀에 도움이 되었다”며 “외곽에서 3점슛을 자신있게 던지고, 최진광 선수 등의 도움 수비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민혁은 박세원이 빠진 빈 자리에서 득점을 많이 올렸다고 하자 “수비를 성공한 뒤 속공을 나가거나 건국대가 지역방어를 설 때 상대 센터가 외곽으로 느리게 나오는 걸 공략해서 자신감을 찾았다”고 비결을 전했다.
경희대는 이날 3점슛 14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다만, 정민혁이 3점슛 같은 슛을 몇 개 넣었다. 김현국 감독은 “정민혁의 점퍼 중 3개 정도가 라인을 살짝 밟았다”고 했다.
정민혁이 김현국 감독의 말처럼 심판의 수신호만 아니라면 3점슛으로 여기지는 슛을 몇 차례 성공했다. 정민혁은 “라인을 안 밟은 줄 알았는데 다 2점이었다”고 아쉬워했다.
경희대는 4월 1일 연세대와 맞대결을 갖는다. 정민혁은 “지금처럼 궂은일 하고, 속공에 가담하고, 외곽슛을 자신있게 던지면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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