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한양대 정재훈 감독, “자신감 찾았으면 좋겠다”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3-26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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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한양대는 25일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중앙대에게 91-79로 이겼다. 한양대는 1패 뒤 첫 승을 맛봤고, 중앙대는 2패를 당했다.

의외의 결과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양대가 중앙대에게 열세였다. 그럼에도 한양대는 1쿼터부터 변칙수비로 중앙대의 실책을 끌어낸 뒤 빠른 공격과 정확한 외곽포도 득점을 주도, 1쿼터 3분 22초를 남기고 23-7으로 앞섰다. 한양대는 이 흐름을 2쿼터까지 이어나가 2쿼터 3분 5초를 남기고 48-28,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한양대는 2쿼터 막판부터 흔들렸다. 3쿼터에는 간결한 팀 플레이보다 개인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다. 추격을 허용한 빌미였다. 리바운드도 많이 뺏겨 경기 종료 3분 40초를 남기고 78-76, 2점 차이까지 허용했다.

이 때 히시계 벌드수흐가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한양대는 승리에 점점 다가섰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이날 승리 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동계훈련을 힘들게 했는데 오늘(25일) 경기에서 그 부분이 조금 나와서 고무적이다”며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재훈 감독은 “기본적인 게 잘 되었다. 기본을 망각하고 공격만 보면 안 되기에 수비부터 하는 걸 준비했다”며 “오늘도 역시나 리바운드 강조를 했는데 많이 졌다(27-44). 중앙대의 실책이 많아서 공격 기회가 많았다. 슛 성공률(53%-39%)도 좋아서 우리가 이겼다”고 승리 원동력을 수비로 꼽았다.

정재훈 감독은 중앙대의 실책이 많았던 이유가 한양대의 수비 덕분이라고 하자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며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과정에 집중하라고 했는데 초반에 자신감을 찾아서 여러 가지가 잘 되었다”고 했다.

정재훈 감독은 크게 앞서다 개인 플레이가 나오며 흐름이 바뀌었다는 질문이 나오자 “공격으로 경기를 풀면 안 되고, 팀 수비로 풀고, 5명이 모두 뛰고, 움직이면서 유기적인 농구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이런 부분이) 1쿼터에 잘 나왔지만,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단순하게 공격으로 빨리 끝내려는 욕심이 앞선 게 추격의 빌미였다”고 답했다.

한양대는 지난해 11위에 머물렀다.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는 학년 구분없이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코트에 내보내며 도약의 한 해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빠른 1승이 필요했다. 한양대는 자신들보다 강한 중앙대를 꺾어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감독은 “과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면 나중에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처럼 하면 어느 팀과도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박진철 선수가 허리 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골밑에서 제 역할을 못해 우리 약점이 적게 들어났다. 후반에는 리바운드를 뺏겨 고전했지만, 선수들의 수비 로테이션을 잘 돌았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양대는 4월 3일 성균관대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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