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동아고, '라이벌' 부산중앙고 제압하고 첫 승(17일 경상 F조 중·고등부 종합)
- 아마추어 / 서호민 기자 / 2017-06-17 18:49:00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동아고가 라이벌 부산중앙고를 제압하고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동아고는 17일 부산 동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경상지역 부산중앙고와의 경기에서 79-56으로 승리했다. 부산권 라이벌 매치업으로도 관심을 모았던 이경기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동아고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싱겁게 끝났다.
동아고는 김현수(2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조우성(16득점 12리바운드)과 최우준(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각각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산중앙고는 양성훈(18득점 3점슛 4개)이 분전했지만, 초반 좋았던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부산중앙고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양성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성훈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뒤지고 있던 동아고도 조우성의 골밑 득점으로 곧바로 추격했다. 1쿼터는 부산중앙고의 20-18 2점차 근소한 리드.
2쿼터 들어 동아고가 연속 6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골밑에선 조우성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부산중앙고의 골밑을 공략했고, 외곽에서는 김현수를 필두로 한 유기적인 패스 게임에 이은 많은 오픈 찬스를 창출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동아고는 2쿼터 막판 허길영의 3점슛까지 더해 전반전을 마쳤다.
반면 부산중앙고는 양성훈 외에 이렇다 할 득점 지원이 나오지 못했다. 지난 김해가야고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정성훈은 조우성과의 매치업에서 밀리며 고전했고, 잦은 실책으로 공격 흐름을 끊어먹기 일쑤였다.
3,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동아고의 일방적인 페이스가 계속 이어졌다. 동아고는 앞선에서부터 상대 패스 흐름을 차단한 뒤 곧바로 속공으로 이어가는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동아고는 4쿼터 주전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하고 벤치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무룡고가 김해가야고에 104-58 대승을 거두며 주말리그 2승을 달성, 왕중왕전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중등부에서는 화봉중이 출전 선수 5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득점력을 자랑하며 동아중을 68-58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화봉중의 완승이었다. 화봉중은 김연성(25득점 14리바운드)과 최승혁(10득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앞선에서는 김회준(12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김휴범(11득점 4리바운드)이 득점에 힘을 보태며 승리를 도왔다.
동아중은 김푸름, 김도연, 최형찬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좀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쿼터부터 화봉중이 경기를 압도했다. 화봉중은 김연성의 포스트업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점수를 쌓았다. 이어 외곽에서는 김회준이 점프슛,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확실히 지원사격했다. 강현수의 3점슛까지 터지며 24-11로 앞서간 화봉중이다. 동아중은 초반부터 잦은 실책으로 추격하지 못했고, 주포 김푸름도 골밑 이지슛을 연달아 놓치며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2쿼터에도 화봉중의 기세는 계속됐다. 김회준과 강현수의 득점이 더해지며 2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뒤지고 있던 동아중도 최형찬과 김도연을 바탕으로 한 속공이 살아나며 점진적으로 격차를 좁혔다.
3쿼터 동아중이 전면강압수비를 통해 화봉중의 실책을 연속해서 유발했다. 공격에서는 전반전 2득점에 그친 김푸름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10점차 안쪽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화봉중은 3쿼터 한 때 동아중의 연이은 빠른 공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화봉중의 51-41, 10점차 리드로 시작된 4쿼터 화봉중이 달아나면 동아중이 따라잡는 양상이 계속됐다. 화봉중은 김연성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지켰고, 동아중 역시 김도연과 최형찬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전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10여점차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화봉중은 경기 막판 김회준이 더블클러치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결과>
* 경상 F 권역 중등부 *
(2승 2패)효성중 49(14-11, 10-12, 7-12, 18-9)44 연암중(3패)
(1승 1패)팔룡중 125(41-8, 39-14, 26-9, 19-14)45 임호중(1패)
(2승)화봉중 68(24-11, 18-20, 9-10, 17-17)58 동아중(1승 1패)
* 경상 F 권역 고등부*
(1승)동아고 79(18-20, 25-9, 18-12, 18-15)56 부산중앙고(1승 1패)
(2승)무룡고 104(29-10, 30-9, 17-9, 28-9)58 김해가야고(2패)
#사진_ 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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