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암] 국내 선수 활약 엇갈린 희비, LG 하나로 똘똘 뭉치다.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17-02-16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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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창원 LG와 전주 KCC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홈팀 창원 LG가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상대전적 4승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LG는 1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에서 KCC에 86-76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주포 제임스 메이스를 필두로 마리오 리틀, 조성민, 김시래, 기승호, 박인태 등 출전 선수 6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두었다. 한 때 최다 점수 차가 26점까지 벌어졌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KCC 추승균 감독은 “초반부터 공수에서 모두 밀렸다. 밸런스 자체가 많이 무너진 것 같다. 이길 때나 질 때나 경기력 자체가 좋지 못하다”며 한 숨을 내쉬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KCC는 이날 안드레 에밋이 3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에밋 의존도’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추 감독은 “선수들이 전부 에밋만 찾으려고 한다. 에밋도 (하)승진이가 있을 때는 높이가 있으니 쉽게 쉽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좀 더 영리하게 플레이 해줬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 김진 감독은 경기 전 KCC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걱정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그렇고 에밋 뿐만 아니라 김지후와 송교창 등 국내선수들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에밋에게 줄 점수는 주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을 최소로 줄일 생각이다”고 이날 경기의 포인트를 전했다.
김진 감독의 바람대로 이날 LG는 김지후와 송창용에서 파생되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제어하는데 힘썼다. 또한 공격에서는 김시래와 조성민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며 원활한 공격 흐름을 만들어갔다. 또 박인태도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 전보다 적극성을 가지며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에밋은 애시당초 어렵다고 생각하고 국내선수의 득점을 저지하는데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수비가 잘 이루어졌다. 또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 준 (박)인태를 칭찬하고 싶다. 이전 경기에서는 자기 급급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넓은 시야를 가지며 여유있는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메이스는 2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상대 더블팀이 들어왔을 때 적절히 킥-아웃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이점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초반 1, 2쿼터 메이스가 더블팀에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또 이전과는 달리 크게 무리하는 플레이도 덜했다”며 칭찬했다.

이어 “다만 상대한테 쉽게 속공을 내준 부분은 아쉬웠다”며 “초반에 리틀이 에밋에 대처를 못하자 2쿼터부터 (기)승호로 매치를 바꿨는데, 에밋을 쉽게 뚫리지 않고 잘 막아줬다. 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잘해줬다”고 기승호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한편 LG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61일 만에 6위로 도약했다. LG는 17일 홈인 창원에서 삼성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끝으로 김 감독은 “인태가 오늘과 같이 적극성을 가지고 해주고, 또 (조)성민이와 (김)시래 앞선 가드들이 투-맨 게임을 통해 외곽에 공간을 창출해준다면 삼성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만큼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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