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승행진 제동…김종규 공백 실감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17-02-08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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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김종규가 빠진 LG가 첫 경기부터 공백을 실감했다.

창원 LG는 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0-8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7승)20패째를 기록하며 6위 진입에 실패했고, 시즌 첫 4연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경기 LG에게 더욱 관심이 쏠린 이유중 하나는 주전 센터 김종규가 부상으로 이탈한 직후 첫 경기였다는 점이다. 김종규는 5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내에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포인트가드 김시래를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을 필두로 출전 선수 대부분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올리며 리드해나갔다.

그 중에서도 기승호의 활약이 가장 눈부셨다. 기승호는 1쿼터 6분 5초 김시래의 킥-아웃 패스를 받아 코너에서 3점슛을 한 차례 성공시키며 슛감을 예열했다. 또한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빼놓는 날카로운 돌파로 공격의 다양성을 더했다. 기승호는 전반에 올 시즌 개인 전반 최다인 14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3쿼터 이후 경기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전반 2-3 지역방어로 수비에서 재미를 봤던 LG는 3쿼터 초반부터 테리코 화이트에게 잇따른 외곽슛을 얻어맞으며 흐름을 빼앗겼다. 또 호조를 보였던 외곽 공격도 3쿼터에는 9개를 시도해 1개의 성공에 그쳤다.

가뜩이나 좋지 않던 경기력은 4쿼터 들어 더욱 나빠졌다. 김시래와 조성민, 앞선에서 파생되는 패스 게임이 상대 수비에 차단당했고, 이에 많은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는 1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또 메이스 홀로 득점에 나서는 등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김종규를 대신해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루키 박인태는 35분을 소화하며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나름 분전했지만 적극성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사흘 간의 휴식을 가진 뒤 11일 울산으로 이동해 6강 경쟁팀인 울산 모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종규 부상 후 첫 경기서 공백을 실감한 LG가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돌파구를 모색할지 주목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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