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전역 +11일 김승원 "아직은 팀에 녹아드는 단계"
-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2-06 17:52:00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부족한 게 많으니깐 아직 손발을 맞춰가는 단계다. 배우는 자세로 경기에 나서고 있고, 몸도 끌어올리고 있다.” 26일 신협 상무에서 전역한 부산 KT 김승원(27, 202cm)이 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2차 대회에서 2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76-62로 패했지만, 현재 4번 포지션이 부족한 팀 사정상 김승원의 활약은 반가울 따름이다.
김승원은 상무 소속으로 출전한 D리그 1차 대회에서 7.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부경(서울 SK)과 포스트를 지켰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만큼 경기 감각이 올라와 있지 않았다.
전역한 김승원을 본 KT 조동현 감독은 “몸 상태가 만들어진 것 같지도 않다. 비시즌을 함께 보낸 김현민, 박철호가 있으니깐 투입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연히 전역 첫 경기였던 27일 전주 KCC전은 엔트리에 올리지도 않았다.
이후 2경기를 치른 후 김승원은 2월 4일 서울 삼성전에서 시즌 첫 경기에 발을 디뎠다. 투입 시기가 빨라진 것은 박철호가 연습 경기서 급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 당시 김승원은 삼성과의 경기에서 6분 15초간 출전하며 리바운드 1개를 걷어냈다.
본격적으로 팀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D리그를 찾은 김승원은 안정훈과 KT 포스트를 지키며 득점을 쌓았다. 김우겸, 송창무를 상대로도 골밑에 파고들며 득점을 쌓았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D리그 출전 소감을 전한 김승원은 “수비면 수비,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등 특출난 모습을 보여서 좀 더 1군 무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싶다”라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날 최창진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김승원이 득점을 쌓는 모습이 여러 차례 보였다. “(최)창진이가 패스를 잘 준다”라고 운을 뗀 김승원은 “아직 팀 움직임을 잘 모르니 그런 부분들을 잘 알려준다. 좋은 후배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번 시즌 김승원은 김현민을 비롯, 박철호, 안정훈 등 동 포지션 여럿 선수들과 출전 경쟁을 벌여야한다. 이 부분에 대해 김승원은 “2년 전에는 어린 축에 속했는데, 전역하니 중참이 됐다”라고 말한 뒤 “형들도 많이 바뀌었다. 그런 만큼 선수들과 팀 분위기를 살려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 하겠다”며 각오를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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