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추승균 감독 "서울만 오면 작아지네"

프로농구 / 김찬홍 / 2017-02-05 1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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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기자] 서울만 오면 약해지는 KCC는 이번에도 징크스를 벗어내지 못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0-79로 패했다.
KCC는 1쿼터를 9득점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2쿼터부터 아이라 클라크가 들어오면서 팀의 활기를 되찾았다. 2쿼터에 29득점을 올리면서 38-38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후반에 기대를 걸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비등했던 시소게임은 3쿼터 높이 싸움에서 판가름났다. 경기 전 상대팀의 높이를 경계하던 추승균 감독의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후반전 시작 5분 30초동안 단 2득점에 그치면서 KCC는 자멸했다. 더불어 중요한 시점에서 리바운드도 연속으로 내주며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그에 비해 SK는 15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되찾았고 그대로 승패와 직결되었다. 탄탄한 높이의 SK에게 낮은 KCC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추승균 감독은 “전반전까지는 수비가 좋았다. (최)승욱이가 특히 잘해줬다. 하지만 신장 차이가 확실히 드러났다. 미스 매치가 계속 나오다보니 체력에서도 선수들이 힘들어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전반에는 앞섰는데 후반에 갈수록 되지 않았다”라며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내렸다.
유독 서울만 오면 약해지는 KCC. 이번 시즌 서울 원정에서 모두 패했으며 특히 SK 원정전에서는 더욱 더 약하다. 2014-2015시즌 승리를 거둔 적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그 점에 대해서 “서울에서 경기를 하면 잘 풀리지가 않는다. 일종의 징크스인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날 34득점을 올린 에밋에 대해서 추 감독은 “어제(4일) 펼친 KGC인삼공사전과의 경기에서는 밖으로 빼주는 패스를 잘 했는데 SK전에서는 타이밍도 안 맞았고 국내 선수도 잘 움직이지 못했다”며 패배 요인을 되새겼다.
SK에게 일격을 당하며 8위와의 격차가 2경기 차로 벌어진 KCC는 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Q.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내리자면.
일단 전반전까지는 디펜스가 좋았다. 특히 (최)승욱이 잘해줬다. 하지만 확실히 신장 차이가 확실히 많이 나와다. 상대의 공격일 때 미스매치가 계속 나다보니 4쿼터에 갈수록 선수들이 지쳐서 진 것 같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전반전에는 우리가 앞섰지만 후반에 갈수록 안되었다. 높이 싸움에서 패했다.
Q. 에밋이 이전에 비해 패스를 제 타이밍에 주지 못하는 것 같다.
KGC인삼공사와 할 때는 사이드로 빼주는 패스가 잘 되면서 공격이 잘 풀렸었다. 하지만 에밋의 패스 타이밍도 좋지 않았고 국내선수도 어제처럼 움직였어야 했는데 안 맞아서 졌다.
Q. SK 원정 7연패다.
유독 서울에서 경기를 하면 잘 안풀린다. 일종의 징크스인데 다음 경기에서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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