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이승현과의 맞대결서 웃었다
- 프로농구 / 맹봉주 / 2017-02-05 16:04:00

[점프볼=맹봉주 기자] “두목호랑이를 잡겠다.”
이종현이 고려대 선배이자 ‘두목호랑이’로 불리는 이승현과의 프로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73-6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모비스는 18승 18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였다. 하지만 1승을 추가하며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위치했다.
경기 전부터 이종현과 이승현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였다. 둘은 대학시절 트윈타워를 형성하며 고려대를 대학리그 최강의 팀으로 올려놨다. 이후 이승현은 2014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고 이종현은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역시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됐다. 하지만 이종현의 부상으로 둘의 맞대결은 올 시즌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돼서야 성사됐다.
이종현과 이승현은 이날 모두 30분 이상 출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종현은 34분 37초를 뛰며 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과 애런 헤인즈의 슛을 연달아 블록하며 모비스 골밑을 굳건히 지켰다.
이승현은 32분 10초간 뛰며 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발목부상을 당했던 이승현은 직전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이종현은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소감으로 “두목호랑이를 잡겠다”는 당찬 각오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첫 맞대결에서 개인 활약은 물론 팀의 승리를 이끌며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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