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마침표' 김승기 감독 "머리가 복잡해진다"
-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7-02-04 18:29:00

[점프볼=안양/홍아름 기자] “머리가 복잡해진다. 내일(5일)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6-79로 패했다. 이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4연승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홈 8연승 행진도 끝났다. 또한 KCC를 상대로 이번 시즌 3전 전승의 전적 또한 끝이 났다.
초반부터 난항이었다. 1쿼터 전반까지 2-10으로 끌려 다니기도 했다. “시작부터 상대의 압박수비에 시달렸다”는 김승기 감독의 경기 후 한마디 그대로였다.
그러나 2쿼터와 3쿼터에 동점을 일궈낸 KGC인삼공사였다. 그럼에도 KGC인삼공사는 그 상황에서 한 단계 더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 배경에는 1쿼터 7득점을 기록한 것에 반해 3득점과 2득점에 그친 이정현의 손끝이 있었다. 경기 전 추승균 감독이 이날 막아야 할 경계대상으로 이정현을 지목했기에 나온 결과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KCC가 정현이를 막는데 신경을 많이 썼기에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다른 쪽에서 힘이 빠지니 더 그렇게 된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정현은 4쿼터 1분 39초를 남기고 74-73, 역전을 만드는 3점슛을 터뜨렸다. 이후 팽팽한 경기 속 KCC가 77-76으로 1점 차 앞서는 15.8초를 남기고 김승기 감독은 마지막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정현이가 치고 들어가서 사이먼에게 패스를 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김승기 감독의 마지막 작전. 그러나 이는 물거품이 됐다. “한 타임 늦었다. 안쪽으로 선수들이 몰리다 보니 패스가 안됐다”고 김승기 감독은 설명했다.
이후 KCC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76-79,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0.5경기 차로 1위 자리 또한 위협 받게 됐다. 그러나 김승기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같이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경기 차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한 것이다.
한편, KGC인삼공사의 다음 경기는 바로 내일(5일), 창원 LG를 상대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KGC인삼공사는 바로 원정길에 오르기도 했다. 후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KGC인삼공사로서는 자칫 연패에 빠질 수 도 있는 상황. 그러나 김승기 감독은 경기 준비에 있어 ‘리셋’을 말했다. 문성곤의 부상에 대해 “안 될 것 같다”고 말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 듯 했다.
과연 KGC인삼공사는 주말 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웃을 수 있을까. “머리가 복잡해진다”는 김승기 감독은 어떠한 해법으로 다음 경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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