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희망? 최준용 “희망과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2-0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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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기대를 모았던 2016년 신인 1,2순위의 맞대결에서 최준용(23, 200cm)이 형들의 도움에 힘입어 먼저 웃었다.


최준용이 속한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최준용은 이날 경기에서 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기록,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기대를 모았던 이종현과 포지션 상 직접적인 매치업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두 선수 모두 팀 승리에 제 몫을 다했다. 이종현은 최준용보다 6분가량(34분 2초) 더 출전하며 11득점 7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경기 시작과 마무리에 진한 포옹을 나눴다. 첫 맞대결에 주목받는 만큼 “부상 없이 잘하자”는 말로 전의를 다진 만큼 이종현은 골밑에서, 최준용은 리바운드 가담과 수비에 주력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최준용은 물론 테리코 화이트(29득점 6어시스트)와 김선형(18득점 3어시스트)이 47점을 합작하며 SK는 모비스전 2연패를 탈출했다.


경기를 마친 최준용은 수비에서 실수를 범한 것에 자책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내가 수비에서 실수하며 밀렸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최준용은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감독님이 믿고 기회를 주셔서 잘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쿼터 이종현은 투핸드 덩크를 꽂은 뒤 찰스 로드가 자주 하던 세레머니를 따라 했다. “이종현의 덩크 세레머니를 보았냐”는 질문에 최준용은 “보지 못했다”면서 “종현이가 주접이 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현재 SK의 순위는 8위. 7위 창원 LG와 승차가 3.5,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4.5로 세 팀과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겨룬다. 최준용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희망과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고 말씀하셨다. 그걸 놓치지 않고, 형들과 감독님을 믿고 끝까지 해보겠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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