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박지수, 어떻게 하나 보고 싶었다”
- 여자농구 / 곽현 / 2017-02-03 22:08:00

[점프볼=아산/곽현 기자] “박지수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다.” 적장 위성우 감독도 박지수의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궁금했던 것 같다.
3일 아산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 이날 경기는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B가 97-95로 승리를 따냈다.
KB는 신인 박지수가 무려 30점 21리바운드 5블록으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30점-20리바운드 이상은 정은순(32점 20리바운드/2000년 1월 10일) 이후 국내선수 중 2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박지수에 대해 “지수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은 선수”라며 “오늘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4쿼터와 연장전에서는 김단비가 줄곧 박지수를 1:1로 막았다. 우리은행은 별도의 도움수비를 가지 않았다.
위 감독은 이에 대해 “지수 한 번 해보라고 했다. 지수가 어떻게 하나 보고 싶었다. 이런 경기를 해서 큰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여자농구를 이끌어갈 선수라면 책임감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대표팀에선 좀 겉도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런 경기를 하면서 성장해 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주전 포워드 양지희가 결장해 박지수 수비가 쉽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도 별도의 작전타임을 신청하지 않을 만큼 이날 경기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굳이 무리를 하지 않은 것.
위 감독은 우리은행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김)단비가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요즘 페이스가 좋았는데, 좋은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하면서 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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