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맞대결, 이종현 “최준용과의 경기 재밌었다”

프로농구 / 김찬홍 / 2017-02-03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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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기자] 이종현(23, 203cm)이 거세지고 있다. 아직 프로에서 다섯 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순탄히 적응하고 있었다.


이종현은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1득점 7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지만 팀의 80-85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날 이종현에게 반가운 친구가 한 명 있었다. 바로 자신의 절친 최준용이었다. 경복고 시절 고교 동기였으나 대학교를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로 진학하면서 최고의 파트너에서 라이벌로 바뀌었다. 프로에서는 같이 뛰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드래프트를 통해 또 한 번 갈라졌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둘은 여전한 베스트 프렌드였다. 경기 이틀 전, 약 4달만에 만나는 그들은 서로 연락을 하며 ‘즐거운 경기를 하자’라고 연락을 했었다.


치열한 접전에서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이종현이 앞섰다. 11득점 7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한 이종현은 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준용에 비해 우세했다. 하지만 팀의 승리는 최준용이 챙겨가며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만 했다. 둘은 경기 내내 치열한 몸싸움을 주고 받았지만 경기가 끝나자마자 포옹을 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이종현은 서로간의 경기에 대해 “재밌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체력이 떨어져 수비에서 많은 실수를 범하면서 지적을 받았다.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종현은 현재 데뷔 이후 다섯 경기를 뛰며 11.4득점 8.8리바운드 2.6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적응을 해나가며 1순위 다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이종현은 “발이 많이 좋아졌다. 체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자신의 몸상태를 밝혔다. 바운스패스를 연달아 놓치는 장면에 대해 “수비 손에 걸려서 놓친 것이다. 무릎이라던지 몸이 안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현재 몸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날 모비스는 SK를 끝가지 추격했지만 뒤집지 못했다. 3쿼터에 벌려진 점수차를 따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던 것. 모비스는 4연승에 실패하며 6위 전자랜드와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끝까지 알 수 없는 6강 판도에 대해 이종현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서 감독님이나 형들의 지시와 조언을 잘 따른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을 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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