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긍정적 영향 끼치고 있다” LG에 부는 ‘조성민 효과’

프로농구 / 맹봉주 / 2017-02-03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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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이미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달 31일, 부산 KT와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조성민에 대해 창원 LG 김진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조성민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김진 감독은 조성민에 대해 “팀에 합류한지 이틀 밖에 안 됐지만 선수들이 많이 따른다. 특히 훈련할 때 후배들에게 슈팅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는 등 조언을 많이 해준다”며 “(조)성민이를 가까이서 보니 후배들을 세세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더라.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앞으로 LG 농구단에 긍정의 에너지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수가 와서 나도 기분이 좋다”며 “조성민은 수비를 끌어 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패스 능력도 있고 투맨 게임도 잘 한다. (김)시래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성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LG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였다. 경기 시작 1분 46초 만에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조성민은 2쿼터에도 3점슛 하나를 추가하며 전반에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성민의 진가는 3쿼터에도 발휘됐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LG가 조성민에게 가장 바라는 점이었다. 조성민이 외곽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자 골밑에 있던 김종규에게 쉬운 기회가 많이 왔다. 김종규는 3쿼터까지 21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도 조성민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득점 뿐 아니라 김종규와의 2대2 플레이를 통해 어시스트를 올렸다. 조성민의 패스를 받은 김종규는 그대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7위 LG는 이날 3위 오리온을 97-94로 잡으며 6위 인천 전자랜드를 1경기로 추격했다. 조성민은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성공적인 LG 데뷔전을 치렀다.


무엇보다 조성민의 합류로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김종규는 양 팀 최다인 30득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시래는 11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동안 팀 공격을 이끌던 제임스 메이스가 11득점에 그쳤음에도 팀 득점 90점을 가볍게 넘기며 상위권 팀을 잡은 이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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