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6개’ 임동섭 “슛보다 실책 줄인 것이 승인”
-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2-02 22:07:00

[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짜릿하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다.” 위닝 3점슛을 꽂아 넣은 삼성 임동섭(26, 198cm)의 소감이다.
임동섭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성공시킨 것을 포함, 2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상을 뽐냈다. 덕분에 서울 삼성도 89-8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임동섭이 성공시킨 3점슛 6개는 개인 최다 개수였다. 그 중 2개가 4쿼터 승부처에 꽂혔다. 4쿼터 후반 삼성이 4점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임동섭은 24초 공격 시간에 쫓겨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임동섭은 또 한 번 3점슛을 꽂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짜릿하다”고 당시 슛감을 표현한 임동섭은 본인 활약보다 팀이 연패 탈출한 것에 의미를 더 뒀다. “최근 동부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연패를 했다. 경기 내용도 안 좋았다. 전자랜드 전에서는 실책을 줄이자고 했었는데, 작은 실수를 줄이려고 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연패를 끊었으니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
슈터로서 피할 수 없는 것이 기복. 임동섭도 이를 피할 순 없었다. 최근 연패한 두 경기에서 임동섭은 7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가른 건 단 2개. 3점슛 성공률이 14.3%에 그쳤다. 그도 저조한 슛 성공률에 마음고생이 많았다. “잠도 못 잤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미안했지만,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만회하려고 했다. 뻔뻔해지자고 생각했다.”
결국 전자랜드 전에서 3점슛으로 본때를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임동섭이 이날 슛만큼이나 신경쓴 부분은 턴오버다. 최근 실책에 좌절되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을 특히 신경쓴 것이다. “슛이라는 게 매일 잘 들어가면 좋지만 개인적으로 보면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 갈 때도 있다. 하지만 최근 턴오버를 많이 했다. 말도 안 되는 턴오버가 많았다. 슛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을 때 턴오버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임동섭은 본인의 3점슛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수비가 앞에 있어도 자신감이 붙어서 던지는 경우가 많으니 더 많이 던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우리 팀이 골밑이 강해서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던지는 경우가 있다. 센터들이 리바운드를 잘 잡아주는 덕분이다. 그런 믿음이 없다면 속공 상황에서도 못 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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