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원정응원’ 전자랜드, 남매구단 신한은행 응원 나서
- 여자농구 / 강현지 / 2017-01-30 20:32:00

[점프볼=강현지 기자] 인천 전자랜드 선수단이 인천도원체육관을 찾았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리는 인천을 찾았다. 바로 인천을 연고로 두고 있는 남매구단, 신한은행 농구단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신한은행이 앞선 18일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전자랜드를 응원에 했고, 이번에는 반대로 전자랜드가 신한은행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자 찾은 것이다.
경기에 앞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시투자로 나섰다. “신한은행의 승리를 위해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인사말을 남긴 유도훈 감독은 세 번의 시도 끝에 시투에 성공했다.

선수단도 마찬가지로 신한은행 선수단 소개시 전원이 코트로 내려가 파이팅을 위해 손뼉을 마주치는가 하면 전반 하프타임 정영삼, 박찬희, 정효근, 강상재가 팬과 짝을 이뤄 이벤트에 참가했다. 윶을 던져 도,개,걸,윷,모에 따라 해당 위치에서 슛을 던지는 것이었다.
박찬희, 강상재가 도가 나오며 가장 먼 거리에서 슛을 던진 가운데 정영삼이 모가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슛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강상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슛에 실패한 것이다.
코트를 빠져나오며 정영삼은 “평소 경기 때에도 안 놓치는 슛인데, 오늘 안 들어갔다. 최근 몇 경기에서 슛감이 좋지 않은 데다가 우리 홈 경기장이 아니어서 놓친 것 같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신한은행이 방문 했을 당시 71-61로 전자랜드가 승리한 것처럼 신한은행도 이날 KB스타즈를 상대로 71-63으로 승리를 따냈다. 덕분에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과 동시에 2위와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정영삼은 “최근 연승에 올라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 3위 자리를 지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위 삼성생명의 자리까지 노렸으면 좋겠다”라며 신한은행을 응원했다.
두 남매 구단의 훈훈한 응원 원정은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전자랜드는 신한은행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연패 탈출을 노린다. 2일 전자랜드는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서울 삼성을 만난다. 신한은행도 같은 날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를 위해 부천으로 떠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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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