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대신 밀러타임! 모비스, KT전 4연승 질주
-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1-29 18:33:00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찰스 로드가 빠진 자리를 네이트 밀러가 메우며 모비스가 연승을 이어갔다.
울산 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4라운드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더불어 KT전 4전 전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17승 17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KT(9승 25패)는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하며 9위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찰스 로드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네이트 밀러가 종횡무진 활약했다. 밀러의 이날 기록은 26득점 5리바운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이었고, 야투 성공 12개 역시 최고치다. 전준범(27득점 6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시즌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이종현(12득점 5리바운드)도 공수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KT는 리온 윌리엄스(33득점 12리바운드)와 이재도(21득점 4어시스트)가 54득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전반 양 팀의 공격 루트는 극명했다. KT는 윌리엄스와 김현민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1쿼터에만 김현민은 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골밑에 수비가 몰리다 보니 외곽에도 찬스가 났다. 정희원(1개)과 이재도(2개)가 3개의 3점슛을 꽂았다.
모비스는 로드가 빠지며 골밑에서 열세였지만, 이종현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동료들의 기회를 살폈고, 그 덕분에 전준범이 1쿼터에만 9득점을 쓸어 담았다. 공격력이 살아난 전준범은 2쿼터에는 3점슛 3개를 추가, 전반에만 20득점 고지를 밟았다.
팽팽했던 양 팀의 경기는 2쿼터 후반 윌리엄스가 잇따라 득점에 KT 쪽으로 기울었다. 2분 18초를 남겨두고 윌리엄스는 6득점을 추가했다. 이재도도 2점을 추가시키며 KT가 43-37, 전반을 앞서나갔다.
모비스는 밀러가 백발백중 슛 컨디션을 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연결한 밀러는 3쿼터 초중반 7점을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윌리엄스에게 신장은 뒤졌지만, 집중력에서 앞서며 공격을 차단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의 고군분투가 계속됐다. 집중 견제를 이겨내며 득점에 가담했고, 3쿼터에만 11득점을 더했다. 박상오와 조성민을 투입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67-62, 모비스가 앞서며 4쿼터는 전준범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켜갔다. 밀러가 연속으로 득점에 가담한 가운데, 이종현이 4쿼터 조성민과 김현민의 슛을 볼록했다. 4분 1초를 남겨두고는 김효범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11점차(81-70)로 달아났다. 승기를 가져온 모비스는 이종현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연승에 오른 모비스는 내달 1일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KT는 2일 원주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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