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공·수 모두 손발이 안 맞았다”
-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7-01-29 18:33:00

[점프볼=인천/홍아름 기자] 바로 어제(29일) 경기에서 나란히 패하며 연패 기로에 놓였던 두 팀. 그 중 전자랜드가 역전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16.02.07~)부터 이어진 두 팀의 전적은 이로써 완전히 뒤집히게 됐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1-76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17승 17패가 됐다. 또한 같은 날 울산 모비스가 경기에 승리함에 따라 4위 원주 동부에게서는 2.5경기 차로 멀어진 공동 5위가 됐다.
경기 초반 전자랜드는 제공권에 앞서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1쿼터 시작 6분여 간 7-1로 리바운드에서 월등히 앞서며 기회를 잡은 것. 이후 앞선의 외곽포까지 동원해 3분 31초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16-7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전개는 완전히 달라졌다. 12점을 SK에게 내리 주며 16-19,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전자랜드가 SK를 추격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2쿼터 중반에 시소 경기를 펼치기도 했지만 큰 틀 자체는 바뀌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45초를 남기고 정효근과 강상재의 3점슛으로 일군 65-64 역전도 마찬가지였다. 김선형의 후반 클러치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어제와 오늘, 공·수에 걸쳐 잘 되지 못했다. 특히 공격에서 국내 포워드 진과 정영삼 쪽에서 득점을 해주며 외국 선수들과의 조화를 꾀했는데 아직 안 맞는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유도훈 감은 타이밍에 대해서도 아쉬워 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서로 합의된 슛이 아닌, 상대에 의한 무리한 슛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성공률 또한 떨어지게 된다.”
“골밑과 외곽에서 공격할 때 연습 때와 같은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유도훈 감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말했다.
“이러한 상황들이 수비나 조직적인 면에서 풀어 나가야하는 것이지 않나 싶다. 또한 국내 선수들이 득점이 필요할 때 해줘야 하는데 외국 선수에 의한 공격만 생긴 것 같아서 그 점 또한 함께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
김지완이 연습 도중 발목에 부상을 당했고, 상무에서 복귀한 차바위도 아직 경기력이 다 올라오지는 못했다. 이점 또한 전자랜드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까.
“(박)찬희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래도 지완이의 공백이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성진이가 경기 시간을 늘려가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또한 바위가 오지 않았나. 아직 공격이나 슈팅 밸런스 등 여러 상황이 D리그 뛰는 것과 다르기에 아직 적응은 덜 된 듯하다. 나를 비롯, 코칭 스태프와 함께 준비해나가겠다.”
전자랜드의 다음 경기는 2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 유도훈 감독은 다음 경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전자랜드가 해나갈 경기 방향에 대해 마지막 말을 전했다.
“항상 얘기해오고 있지만 우리 팀은 이러한 10점 차 내외 경기를 하다 마지막에 승부를 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기에 선수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이해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집중해서 다음 경기에 대한 플레이를 맞춰가야 한다. 상대 수비 변화에 대한 대처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한데 내가 더 잘 맞춰나가겠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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