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이 택한 전자랜드의 새로운 항로, '공격'
-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7-01-28 18:44:00

[점프볼=안양/홍아름 기자] “마지막에 승부가 갈리기 전까지는 잘 견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승부처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 유도훈 감독은 이 말과 함께 앞으로 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0-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의 3연승은 막을 내렸다. 또한 17승 16패가 되며 6위 울산 모비스에게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2쿼터 중반까지 비슷했던 경기를 서서히 KGC인삼공사에게 내줬다. 3쿼터엔 40-52, 두 자리 수 점수 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4쿼터, 전자랜드는 선수들의 내·외곽을 오가는 득점으로 59-63까지 쫓으며 KGC인삼공사를 위협했다. 허나 그뿐이었다. 연이은 실책으로 흐름을 빼앗겼다. 순식간에 내준 스틸 3개가 KGC인삼공사의 쉬운 득점으로 연결되며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되찾을 수 없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속공 득점 등 우리의 공격이 되지 않았을 때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너무 많이 허용한 것 같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승부처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유도훈 감독은 앞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방향을 잡은 듯 보였다. “10점 내외로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가서 마지막에 승부를 보는, 그 방법 밖에 없지 않나 싶다. 10점에서 20점 도 앞서나가는 팀은 아니기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집중하려고 한다. 공격적인 모습 말이다.”
그 공격성은 단순히 팀 컬러에 그친 것이 아니었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 개인의 경기력에도 공격성을 강조했다.
“차바위는 무릎 상태가 좋지 못해서 연습량이 적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공격형으로 가야할 것 같다. 또한 강상재가 파울트러블로 벤치에 있을 때 그 뒤로 나온 이대헌의 인사이드 경기력이 아쉬웠다. 앞으로 싸움닭처럼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선수 뿐아니라 나 또한 노력해보겠다.”
전자랜드는 내일(29일) 서울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 연휴 연전을 치르게 된다. ‘공격’이라는 항로를 정한 전자랜드는 이날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게 될까. 후반 전자랜드의 한 단계 달라질 코트 위가 기대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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