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예전 신한은행과 비교하면?”
- 여자농구 / 곽현 / 2017-01-27 19:56:00

[점프볼=아산/곽현 기자] 역대 가장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 과연 과거 신한은행 왕조와 비교하면 어떨까?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6-67로 승리하며 24승 1패, 역대 최소경기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최소경기 우승뿐 아니라 정규리그 5연패,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우리은행 임영희는 우승 확정 후 “시즌 전만 해도 이렇게 빨리 우승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외국선수도 좋은 선수가 왔고, 시즌 초반 (양)지희가 부상으로 못 뛰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영희는 최소경기 우승 기록에 대해서는 “기록을 생각한 건 아니다. 우승까지 몇 경기 안 남았을 때 기록 얘기가 나와서 욕심은 났지만, 아시다시피 우리가 승리를 해도 분위기가 좋지 못 하다. 더 자제를 했던 것 같다. 우리끼리도 오히려 더 기록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자농구를 지배하고 있는 우리은행을 보면 과거 신한은행 왕조가 떠오른다. 신한은행은 2011-2012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하며 독주체재를 달린바 있다. 당시 신한은행은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최윤아, 김단비 등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했다.
임영희는 당시 신한은행과의 비교에 대해 “그땐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당시에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멤버가 좋았다면 우리는 뛰고 몸으로 부딪치고 하는 부분에서 잘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은 유독 압도적인 실력차로 승리를 따내고 있다. 매 경기 득실점차가 15점을 넘는다. 하지만 임영희는 압도적이란 부분에 대해 큰 의식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초반에 많이 앞서나갔던 적도 있지만, 후반 가서 이긴 경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압도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경기를 하지는 않는다. 그런 생각이 우리에게는 독이라고 생각한다. 몸으로 하는 스포츠다보니 방심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 후 일주일간 경기가 없다. 우리은행 선수단은 3일 외박을 받았다고 한다. 시즌 중 3일 외박을 받기는 쉽지 않다.
임영희는 “이겨서 3일이지, 졌으면 이틀이었을 것이다. 선수들이 미팅 때 경기 얘기도 많이 하지만, 며칠 쉬는지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좀 더 집중하자고 얘기했다”며 웃었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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