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성민, 복귀 부담감 첫승으로 덜었다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1-27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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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복귀전이었던) LG와의 경기에서는 내가 공을 잡으면 (공격에서) 정체된 부분들이 있었다. 그 부분을 연습 훈련 때와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런 부분들이 잘 이행됐다.” 복귀 두 경기 만에 조성민(25, 193cm)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KT 조성민은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꽂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82-63으로 승리를 챙기며, 25일 LG와의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KT 조동현 감독은 “성민이가 복귀하니 선수들이 성민이만 찾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주인 의식’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KT는 25일, LG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리온 윌리엄스(20점)와 이재도(17점)뿐이었다. 조성민이 연장전을 이끄는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당시 조성민의 기록은 8득점(3점슛 2개 포함) 2리바운드 어시스트.

조 감독이 강조한 주인의식은 1쿼터부터 잘 지켜졌다. 1쿼터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모두 득점에 가세하며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여기에 2쿼터에 조성민의 3점슛 2방까지 지원사격 되니 KT는 KCC가 추격해 와도 걱정할 것이 없었다. 조성민은 3쿼터 3점슛 1개를 더 성공시키며 이날 9득점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덕분에 KCC 전 7연패 탈출하며 이번 시즌 KCC전 첫 승을 신고했다.

덕분에 조성민의 무거운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졌다. KCC와의 경기를 마친 “LG전에 너무 아쉽게 졌는데 KCC 전에 선수들이 한번 이겨보자는 마음이었다. 복귀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첫 승을 거두며 마음의 짐을 던 것 같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복귀전까지 2군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던 조성민은 이들에게도 고마움을 덧붙였다. “D리그 선수들이 알게 모르게 내게 도움을 많이 줬다. 혼자 훈련하는데 지루하지 않게 해줬다. 2군 선수들과 있으며 그 선수들의 고충도 알게 되었고, 내게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어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70~75%라고 덧붙였다. 아직 무릎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것이다. 조동현 감독이 조성민의 부상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것도 이 때문. “아침마다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감독님이 무리시키시지 않는 상태에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운을 뗀 조성민은 “그래도 출전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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