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심성영, 주변 격려가 묘약
- 여자농구 / 강현지 / 2017-01-26 22:21:00

[점프볼=강현지 기자] 심성영(24, 165cm)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심성영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개인 시즌 최다득점을 24점으로 새로 썼다. 플레넷 피어슨(14득점)과 두 자리 득점을 합작한 심성영의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는 71-61로 승리했다.
“개인 최다 득점보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경기를 마친 심성영의 승리 소감이다. 시즌 초반부터 KB스타즈는 연이은 악재가 덮쳤다. 강아정의 혹사 논란을 시작으로 외국선수 부진, 홍아란의 임의 탈퇴 등 KB스타즈에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대형 신인 박지수가 데뷔했지만, 그로 인한 스포트라이트는 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강아정도 최근 체력적 문제를 드러내며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때문에 KB스타즈의 성적이 하위권에 쳐진 것이다.
그 와중에 심성영은 직접 부딪히며 성장통을 겪었다. 매 경기 평균 7.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칭찬보다는 쓴 소리를 듣는 날이 더 많았다. 변연하, 홍아란의 은퇴로 급작스럽게 ‘주전’으로 발돋움한 심성영이 견뎌야 할 무게였다. 심성영의 지난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은 13분 15초.
이에 대해 심성영은 “처음에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 코치님은 물론 언니들, 후배들까지 잘할 수 있다고 힘을 북돋워 줘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간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라는 말을 들어왔던 심성영은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했다. 3점슛 3개는 물론 수비 리바운드를 4개나 걷어내며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덕분에 데뷔 이후 최다득점(24점)기록, 자유투 7개를 성공한 것도 개인 최다기록이다. 심성영은 마지막까지 “주위에서 자신감 있다 하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게 힘이 돼서 잘 된 거 같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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